제 역량보다 높은 직무에 고민입니다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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비록 눈팅이지만 20대초반에 시작해서 30대 후반인 지금까지 짱공보면서 위로 받고 있습니다
어느 커뮤니티보다 따뜻하신 분들이 많은 것 같아 더 정이 가네요ㅎ
다름이아니라 제가 최근에 고민이 생겨서 경험많으신 형님들 조언을 구하고자 이렇게 글을 씁니다
제 상황을 말씀드리면 국내 30대 대기업 공채로 입사해서 지방지사에서 영업관리 직무를 수행중이었습니다
이제 입사 10년가량 됐는데 회사에서 저를 좋게 봤는지 본사 핵심부서로 발령을 냈네요
각 회사마다 이름이 다르겠지만 보통 전략기획/경영관리 이런 부서라고 생각하시면 됩니다(좀 오바지만 삼전 미래전략실같은...)
처음에는 드디어 출세하는건가 하는 마음에 기쁘게 서울로 올라왔는데 업무에 적응하는게 만만치가 않네요ㅠ
어느덧 6개월이 지났는데도 이 부서에서 쓰는 용어들이나 보고서들이 어렵습니다 그리고 제 나름대로 기획안을 올려도 까이기 일수구요ㅜ
그러다보니 처음엔 기대하던 주변 사람들도 얘기 어떻게 우리부서에 왔지? 하는 시선으로 보는게 느껴집니다
기본적으로 야근도 많고 그렇다고 월급이 오른것도 아니다보니 점점 회의가드네요
국내야구에서 나름 에이스였는데 메이저가서 개털리는 기분이랄까요ㅋㅋ
짱공형님들!! 팍팍한 서울 생활에 지쳐가는 동생 한번 도와주신다치고
많은 조언 부탁드립니다^^
꼭 조언이 아니더라도 따뜻한 말한마디도 좋아요ㅎㅎ
요새 부쩍 힘드네요ㅜㅜ
긴 글 읽어주셔서 감사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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