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녕하세요? 저는 부산사는 두딸 있는 평범한 가장입니다.
와이프와 의견충돌이 생겼는데..저는 참 이해가 안되서요..
글이 조금 길것같습니다.
저는 직업이 타일쟁이입니다..
작년 겨울 타일쟁이로 첫 겨울을 힘들게 보냈습니다.
왜냐하면, 일이 힘든 점도 있었지만..
추운 겨울 6시에 안되는 시간에 애들 패딩입히고.양말 신기고
출근 전 와이프와 애들을 처갓집에 데려다 주는 것이 참 힘들었습니다.
(작년 경우 와이프가 일을 했고, 가끔 야근도 있는 직종이라
장모님께 비용을 드리면서 애기를 맡기고 있습니다.)
새벽에 데리고 나오면 춥다고 짜증내는 애들 보면서 정말 스트레스를 받게되더라구요.
차를 한대 사려니., 사정이 여의치 않고.
그렇게 겨울을 보냈습니다..
올해가 됐고 와이프가 9월즈음 군무원이 되고싶다하여 공부하기위해
회사를 그만뒀어요..그리고 독서관에서 공부를 시작했습니다.
날씨가 쌀쌀해지고 이번 겨울은 작년처럼 하는게 너무 싫어서.
여러가지 방법을 와이프와 상의를 했어요..
저는 와이프가 조금 늦게 도서관을 가더라도..
아침에 애기들 조금 더 편하게 재우고, 어린이집 버스를 이용하자고했어요.
그러니 와이프가 어린이집 하원 후는 어쩌냐고 하는겁니다.
어린이집 버스가 하교시에는 처갓집에서 4,500 미터 떨어지는 곳까지만 운행을 한다고요.왔다갔다 힘들다고..
물론 와이프는 공부하고 장모님이 움직이실 예정입니다.
저는 새벽에 애들이 푹 자고 있는데 억지로 옷입히고 차 태워서 가는것
보단, 아침에 잘거자고 춥지만 오후에 조금 걷는게 낫지않냐고 했습니다.
근데 와이프는 생각이 다른가 봅니다.
작년처럼 하자네요...차 시동 일찍 켜서 히터 틀라구요
최근에도 옷입히고 6시 안되는 시간에 나오는데..
둘째는 그냥 깨요..울거나 하진 않는데 그냥 그렇게 깨우는게 너무 싫네요.
1월 2월 되면 진짜 추워지는데..
내가 진짜 공감능력이 떨어지는건가요?
형님들이라면 어떤 선택을 하실런지요?
저는 고민할 필요도 없는 스토리가 같아
생각할 수록 가슴이 갑갑해집니다.
조언 하나씩 부탁드릴께요..
와이프 욕은 말고 제 욕은 하셔도 됩니다.
감사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