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녕하세요 짱공형님들 늘 게시판 보면서 같이 공감하고 살아가는 짱공인 입니다.
28살인 현재 13년 지기 친구 그룹이 있었습니다
그 그룹중에서 취준생 2명이 있었구요.. 제가 그 친구들에게 도움이 되었으면 해서 같이 식사를 하거나 술 마실때 계산을 많이 했습니다.
상대적으로 제가 그룹내 직장인 애들보다 취준생 친구들을 더 많이 만나기도 했구요
처음에는 이 친구들도 고마워 했던거 같은데 어느 순간에는 계산할때쯤 잘먹었습니다 이런식으로 장난도 치더군요
그러려니 넘어갔습니다. 하지만 어느 순간 제가 취준생 친구에게 전화를 해도 잘 안받고 연락이 잘 안되어 뭔 일 있나 싶었는데 알고 보니 취준생 친구들은 제가 계산을 하는게 자기가 우월해 하려고 한다고 생각해서 연락을 안하게 된 것 같더라구요
전 생색 낸 적도 없고 그냥 저 친구들도 언젠가 취직하면 그 때 뭐 사겠지 이런 마음으로 여태까지 좀 더 계산했던 것 뿐인데
그 친구들 시야에서는 그렇게 보여 졌다는게 안타깝습니다. 그렇게 저 두 친구를 이렇게 어이없게 잃었습니다.
그 그룹내에서 다른 직장인 친구들은 저 취준생 친구들에게 말했다더군요 너희가 그런말 하기 이전에 많이 얻어먹은건 사실인데 왜 그러냐고 말해도 그들에게는 자격지심이란게 깊게 박혀 있나봅니다.
이렇게 그 그룹을 떠난지 3개월이 넘었고 그룹내에서 따로 연락하는 애들은 있지만 그룹톡에 포함이 안되어 있으니 뭐 소식을 잘 모릅니다.
어떻게 보면 제가 잘못한게 아닌데 이렇게 되어서 마음이 답답하네요... 이야기 해보려고 최근에 한 친구가 자리를 마련하려고했으나 이야기 조차 하기 싫다고 거절햇다더군요??? 그 일을 계기로 저도 마음을 그냥 놨지만 허전함이 드는 건 부정할 수 없네요
형님들도 이런 경험 해보신적 있으실까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