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금 내부는 상황이 안좋은 대기업 근무중인데
자영업 실패로 지옥을 경험했기에
4년전쯤 입사하여
나이 37에 부끄러운 연봉이래도 묵묵히 앞만보고 달려서
최근 진급도 했습니다.
진급 누락한 동갑 동기가 연봉상향하여 이직하는걸 보니,
그래 찔러나 보자 생각하여
같은곳에 넣어봤습니다.
정확하진 않지만, 많이 성장하는 회사고
대규모 인원 충원중인데
지금보다 살짝 낮은 연봉으로 경력관리직 뽑더군요.
그래도 여길 탈출하는게 나을 수 있다 라고 생각되기도 하다가도
그래도 연봉협상을 할 수 있지 않을까 라는 기대속에서
마음만 심란한 상태에서 어제 면접을 봤습니다.
면접관들도 괜찮았는지 바로 넘어올수 있겠냐,
등등으로 슬슬 물어보더군요.
마지막 질문이..연봉하향되는데 괜찮냐...
"지난 며칠간 고민했는데, 제일 걸리는 부분이긴 하다
하지만 상향을 얘기하기 전에 내가 어떤 사람인지 보여주는게 먼저라 생각해서 면접에 임했다. 귀한시간,소중한기회 감사하다"
라고 했습니다.
추후 연락을 기다리고 있는 상황...
일은 손에 안잡히고...
돈 더벌어야 처자식 먹여 살리는데
남의 연봉만 오르는것 같고...
만약 제시된 낮은 연봉이 정말 끝이라면
넘어가야하나 말아야하나...고뇌만 깊어져
여기다 하소연 해봅니다.
다들 하시는 일 잘되시길 바랍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