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8억 체납했습니다. 물론 저는 아니구요.
체납자지도에 저희집 주소를 검색하니까 18억 체납됬다고 떠있네요.
부모님의 숨겨둔 빚인가 하고 가슴이 덜컥 했는데 자세히 보니 모르는 사람이네요.
성도 가족들이랑 다르고 00마켓이란 업체는 듣도 보도 못했습니다.
어쨋든 찜찜하니까 국세청에다 전화 걸었는데 담당자는 ‘체납자지도’ 라는게 있는줄도 모르더군요 ;;
그래서 ‘체납자공개명단’ 과 관련 있을거 같다면서 세무서로 전화를 튕겨줬습니다.
저희집 관할이 아닌 세무서로 튕겨줬는데 아쉽게도 두번째 전화받은 담당자도 잘 모르더군요.
그래서 다시 한번 더 튕겨서 3명째만에 상담을 받기 시작했습니다.
근데 그 담당자 말로는
“행정자치부에서 주는 자료대로 띄우는거라 맘대로 지워주고 할 수는 없다. 체납자지도에 띄워진다고 딱히 불이익 있는건 아니니까 그냥 살아라.” 이렇게 답변을 해주네요??
뉘앙스 봐선 본인도 잘 모르는거 같으니까 대충 얼버무리는 느낌이었습니다 ;;
모르는 사람 붙잡고 통화해봐야 시간낭비니까 그냥 끊고 다음엔 신문고에 올려서 문의 해봤습니다.
근데 국세청→통화했던 그 세무서 똑같이 이첩되더니 답변까지 “행정자치부에서 주는거라 어쩔수없다.” 그대로 왔네요 ;;
이거 어떡해야 되나요? 불이익 없는건 사실이지만 뭔가 성범죄자알리미마냥 공개처형 당하는 기분이라 찜찜하네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