삼십대가 되니..
친구들이 이제 각자의 삶이 있어
바쁘다보니 허심탄회하게 어디 얘기할 곳이 없네요.
커뮤니티에 이런글은 처음 써보네요.
모바일로 작성해서 피씨로는 이상하게 보일수도 있습니다.
양해부탁드려요!
이제 한달있으면 서른다섯인데
개인사정으로 모은돈 빚으로 까먹고
가진거라고는
수중에 2천만원과 전기공사 3년 경력..
한숨만 나옵니다.
이제 빚도 없고해서 초심을 잃은건지
매일 날씨와 싸우고, 먼지 뒤집어쓰고
땀냄새에 찌들고.. 좋지 않은 시선들
퇴근길에 마주치는 깔끔한 옷차림에
사무직 다니는 사람들이 부럽기만 합니다.
너무 아직 일어나지도 않은 미래만 생각한다고
섣불리 기술배우겠다고 뛰어든거 같기도 하구요.
어렸을때는 삼십대에는 뭐라도 됐을줄 알았는데
모은 돈도없고 직업도.. 내세울만한 것도 아니고..
결혼은 꿈도 꾸지 못할 것 같고 ㅠㅠ
새벽에 현타가 물밀듯 밀려와서
여기다가 하소연해봅니다.
읽어주셔서 감사해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