33살인데 제 자신이 너무 싫습니다.

우레와 작성일 21.05.20 13:02:2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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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학졸업하고 대학원을 일본유학까지 나와서 현지취업에 실패하고 (외국인, 나이도 문제있겠죠) 

 

뜻이 있어 배움의길, 홀로의 길도 걸어왔지만, 

 

막상 현지취업 실패해버리니 꿈도, 이상도, 의욕도, 아무것도 안남네요. 

 

늦은 나이지만 열심히 연구하고 학교추천까지 받아가며 지원하였지만 

 

죽어도 안되는건 안되나 봅니다. 

 

 

 

“벌래가 나비를 따라한다고 날개가 돋아나 날수없는 그냥 평생 기어다니는 벌래일 뿐인데 ”. 그걸 너무 늦게 꺠달은거같습니다. 

 

사실 대학교를 졸업하고 대학원에 진학의지가 있을떄도 

 

쉽게 넘어오지 못했습니다. 한 2년동안 국가장학금 준비를 하다가 안돼서 

 

그래도 꼮 가고 싶어서 막노동 까지 해가면서 번돈으로 넘어와 그때까지만해도 뭐든 할수있을거라 생각했었는데 

 

 

다 선택이고 다 최선이라고 생각하고 행동해온 모든게 33살이 되서야 “아무것도아닌것” 이되버리니 

 

졸업(내년3월)이고 뭐고 귀국이고 다 싫습니다. 

 

 

사람들이 이래서 자살을 하나 싶기도하는구나 싶구요. 

 

 

보통 사람이 살면서 성공이나 성취감은 경험하지않나요. 

 

하지만 전 성인이 되고 13여년에 

 

인간으로써 세운 목표에 성취와 달성감을 얻어낸적이없는것 같아 그게 

 

너무 속상하고 분하고 부모님꼐 죄송하고 세상이밉습니다. 

 

잘되서 보란듯이 잘되서 틀어지고 서먹해진 인간관계회복도 하고 효도도 하고 

 

가정도 꾸리고 그렇게 살고싶었는데 

 

 

정말 제가 너무 싫습니다. 제인생 제 발자취 모든게 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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