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결혼식 하객태도 맞는게 뭐죠?

초탄명중얍 작성일 21.07.04 17:50:42 수정일 21.07.08 04:32:34
댓글 20조회 6,542추천 15

지방에서 일하는 저는 직장에 친한동료가 있었고 

 

그동료의 친한친구가 서울사람이었는데

 

그렇게 셋이서 2번 술자리를 하면서 친해졌음

 

그러다 내가 결혼하게 되었고 직장동료를 통해 서울친구가 내 결혼식에 온다고 전해줌

 

번호도 없는 친구고 2번 본친구가 3시간 거리 버스타고 온다길래 너무 감사하고 미안해짐

 

직장동료랑 전날 놀고 아침에 하객으로 참석한다하여 숙박제공 하려했으나 직장동료집에서 잔다고하여 

결혼식 전날 저녁에라도 밥을 대접함

 

결혼해보신분들은 알겠지만 전날밤 컨디션조절 잘해야됨

심지어 직접 노래부르기로 되어있어서 긴장의 밤이지만

사람도리 하려고 밥사주고 들어옴

 

결혼식 잘끝나고 폐백하러가는 복도에서 서울친구 마주치고

인사하고 고맙다고 조심히 올라가라고 전해주고  헤어짐

 

그리고 3개월뒤 직장동료가 서울친구가 나때문에 섭섭하고 화나있다고 뒷담화깐걸 얘기해줌

 

이유인즉  멀리서 하객으로 왔는데 차비도 안주고

잘올라갔냐고 인사도 안해서라고 함..

 

 

솔직히 나는 전날밤 챙겨주고 결혼식장에서 인사했고

전화번호도 없었기에 직장동료한테 고맙다고 인사전해주라고 하고 따로 연락은 안했음

 

전번 따서 바로전화했으나 첨에받더니 바쁘다 하고 영원히 안받음

 

차비는 생각지도 못했음.  왜냐면 나도 당연히 올라간다고 생각했거니와  ㅈ차비 챙겨주는 문화를 이친구를통해 처음들음..

 

그래서 마음이 심란함

 

직장동료한테 매번 그친구 결혼하면 알려주라고

축의금이라도 꼭보내고 싶다고 늘 얘기하는데 그친구는

날 아직도 안좋게 이야기한다함..

 

 

형들 이거 누구잘못이더커?

 

 

  • FisH21.07.04 19:36:28 댓글
    0
    멀리서 오는 사람께 차비야 웬만하면 주면 좋긴 하다만
    그게 무조건 해야하는 의무절차는 아니죠.
    전날 식사대접 했다면서요 그리고 폐백 전 인사도 했고. 차비 주고픈 마음 있는 사람도 막상 식 당일 바빠서 잊어버리는 경우도 있고...
    요즘시대 축의금만 달랑 먹고 마는 사람들도 있고 감사인사도 안돌리는 사람들도 있던데

    갠적으로 글쓴님은 하실꺼 웬만큼 하신거같은데요??
    그리고 섭섭한거 있으면 후에라도 직접 말해야지 뒷담이나 하고...어린나이도 아닌데
    제 인생 사람관계 중 손절순위에 들어가는 부류 중 한 타입이네요.
  • 초탄명중얍21.07.04 20:21:29 댓글
    1
    하 그래서 제가 잘못 한게있을까봐 어디다 말도 못함니다.
    축복만받아야할 결혼식에 이렇게 흠이생겼으니 마음아파요 ㅠ
  • FisH21.07.04 20:45:30
    0
    @초탄명중얍 살다보면 뭐 여러부류 사람들 많으니까요..
    축의금 먹튀도 아니고.. 대접도 했었고 후에 다시 연락을 했는데 고작 몇만원때문에 연락 쌩깔정도면 그냥 그사람은 그정도의 가치 아닐까요

    그사람이 전화받고 차라리 장난으로라도 그때 섭섭했다 나중에 술한잔 하자 이랬으면 이후도 친구로 지냈을텐데 말이죠... 너무 크게 신경 쓰지 마세요 알아서 나중에 본인이 결혼할때쯤 연락하겠죠 아님 마는거고~
  • 0시체놀이021.07.04 21:27:12 댓글
    0
    이건 제 생각인데요
    가장 잘못된 행동을 한사람은 뒷담화를 전달해준
    직장동료가 아닐까합니다.
    뒤에서는 별 얘기를 다 하잖아요
    모르면 넘어갈일인데 그걸 왜 얘기하는지 이해가 안되네요
    글고,
    차비나 전화는 해주면 고맙지만 안해줬다고
    마음속에 담아 둘 일은 아닌듯합니다.
    전화번호도 모르는데 저같아도
    직장동료한테 대신 고맙다고 전해달라얘기했을듯요
    그 직장동료가 처신을 잘 못한게 가장 큰 문제라고 보네요
    아마도 고맙다는 얘기를 전달 안했을 수도 있겠네요
  • 초탄명중얍21.07.04 22:25:27 댓글
    0
    입이좀가볍고 생각이 짧은 친구긴하나 우정도 깊고
    맞는 구석도 많아서 좋아하는 친구임니다
    어떻게보면 그런 면모때문에 진실을 알수있어서
    다행이라 생각도 들기도 해요
    말씀 감사합니다
  • 쿵따리시발아21.07.05 02:00:11 댓글
    0
    좋은 댓글에 추천드립니다
    그리고 제가글쓴분한테 하고싶은말은 그런사이면 왜 먼데까지 왜 찾아왔데
    누가 오라고 했나 바람쐬고 싶어서 지방 놀러간 느낀인데
    이런거 맘에 담아두는거 정말 의미없고 쓸데없는일입니다
    신경쓰지 마세요
  • WindowsXp21.07.04 21:46:17 댓글
    0
    서울사람인데 그런문화 없습니다. 그냥 신경안쓰시는게 나을거 같네요. 나중에 경조사때 부조나 하시고
  • 초탄명중얍21.07.04 22:28:32 댓글
    0
    그렇군요 ..ㅜ 그친구가 서울사람들은 그런다고 말도했다고해서 다그런줄알고 문화차이가 크구나 싶었는데
    그건또 아닌가보군요
    맘같아서 연락하고 챙겨주고싶은데
    그날 절차단한것같아 맘이 씁슬하네요ㅎ
  • 드니드니21.07.07 20:54:42
    0
    @초탄명중얍 저는 서울 토박이인데, 서울은 확실히 차비문화 없습니다.
    처가가 경상도인데, 경상도에서는 장례식 때 차비문화가 있더라고요.
    깜박하고 안 드리면 굳이 다시와서 받아갈 정도임
  • 황금수21.07.04 23:04:50 댓글
    0
    선생님께서 착하신분 이어서 마음이 쓰이는것 같습니다. 저라면 기분나쁠일이지 미안하다는 생각은 안들것 같네요. 결혼식에 뭐 바라고 온 사람인가 잘 살았으면 좋겠네 하고 축하해줬으면 됐지
  • 초탄명중얍21.07.05 07:52:07 댓글
    0
    많은 생각이 들지만 중요한건 먼길까지 찾아주었기에 쉽게 미워할수도 없네요 ㅎ 그래도 제가 큰잘못은 안한것같아서 한결 마음이 놓이네요
  • 미국용접공21.07.05 02:26:56 댓글
    0
    뭘해줘도 불만일 양반인거 같소만 결혼식에 온 귀인이니 님께서 잘풀길 바랍니다.
  • 초탄명중얍21.07.05 07:48:58 댓글
    0
    정말 감사하고 고마운 귀인이 맞죠
    그래서 어떡해서든 다시 마음전달하고 인연을 이어가고 싶은마음이 큼니다
    충고감사합니다 ㅎ
  • 여섯줄의시.21.07.05 11:05:36 댓글
    0
    동네마다 약간 문화가 좀 다르다 들었어요
    아랫지방 어딘가는 차비가 문화라 들었는데 그래서 생긴 오해라 생각이 드네요
    연락문제는 개인의 섭섭함 같구요... 그 부분은 할말이 없긴 하네요
    멀리서 왔으면 잘 도착했냐는 전화는 그냥 매너부분인데 친해서 깜빡했을꺼 같은데
    그냥 솔직하게 너무 바쁘고 정신없어서 신경 못썻다 미안하다 내가 꼭 찾아가서 대접할께 하는게 좋을꺼 같네요
  • 곧휴가간다21.07.05 12:47:47 댓글
    0
    쪼잔하네... 관계 이어가봤자 피곤한타입임 손절
  • I뱳I21.07.06 13:02:48 댓글
    0
    아마 누군가 처음에 멀리서 와준 하객에게 감사한 마음으로 차비를 챙겼겠죠 그걸 받은 사람이나 지켜본 사람이 감복해서 본인들도 챙기기 시작했을 테고 그렇게 점점 퍼져나간 거겠죠 분명 호의로 시작한 일인데 점점 문화로 정착이 되고 의무가 되어버리나 보네요.. 주는 사람도 받는 사람도 기쁘고자 시작한 건데 이렇게 분쟁의 씨앗이 될 줄 알았을까요?


    저는 일본에 거주 중인데요 몇 년 전에 지인 아이의 돌잔치에 참석하기 위해 귀국을 한 적이 있습니다
    결혼식이나 돌잔치 핑계로 한국에 자주 나가는 편이긴 해요 그렇게 참석을 하면 다들 특히 고마워하지요
    그런데 그날은 지인과 인사도 한 번 제대로 못 나누었어요 꿔다 놓은 보릿자루 마냥 자리를 지키다 돌아왔습니다
    바쁘고 정신없을 테니 이해는 하지만 내심 서운하더군요 돌잔치 중에야 그렇다 쳐도 전후로 카톡으로라도 한 마디 없었거든요 뭘 바란 건 아니었지만 서운한 마음은 가시질 않습니다

    그 친구라는 분도 단순히 차비 하나 때문에 맘이 상한 건 아닐 것 같습니다
    차비가 아쉬웠으면 돈 들이고 시간들여 거기까지 가지도 않거든요 꼭 참석해야하는 사이도 아니고...
    어쩌면 상당한 호감을 갖게 되었고 결혼식을 계기로 절친이 될거란 기대감이 있었던 건 아닐지요
    그런데 본인은 나름 호의를 베풀었는데 상대는 무성의하다면 상심하게 되죠
    그런 실망감이 컸던 건 아닌가하는 생각이 듭니다

    중간에서 둘의 연결고리였던 동료분이 전달을 잘 해 주었더라면 그런 오해는 없었을 텐데하는 아쉬움이 듭니다
  • 토마토21.07.07 19:19:20 댓글
    0
    축하하려고 간거 맞아?
  • 짱짱입니다21.07.08 12:13:04 댓글
    0
    차비는 간혹 좀 당연시하게 생각하는 사람이 있을순 있음. 솔직히 당연시도아니고 바라는 기대정도죠.
    섭섭할순있지만 그걸 굳이 삐져가면서까지 친구한테 건너서 말하면서까지 퉁퉁거리면 거기서 일단아웃.
    연락안한거? 이것도.. 제대로 생각 박힌사람이라면 바뻐서 충분히 못할수있겠거니 하고 넘어감.
    (오히려 저같은경우는 연락와주면 괜히 바쁜데 연락해주고 고맙고 좀 오바하면 괜히 더미안하던데......)

    근데 본인이 번호도없고 단 2번 친구통해서 본사람이 먼저 알아서 오겠다고한거고.. 청접장을 오라고 초대한것도 아니고..
    전날 왠만하면 졸라 친해도 안만나는데..밥까지 대접했고..

    삐졌다니.. 도대체 뭘 바라고 간건지 모르겠지만 이건 뭐 이것도저것도 맞지않고 그냥 경우없이 쫌생이인 분이네요(글로만 판단했을때는요)

    직장친구도 그친구편이라 그걸 전했을겁니다. 만약에 직장이친구분도 제대로?생각이 박히신분이라면 그 직장인친구서울분이 잘못된걸알고 그친구한테 뭐라고했으면했지 글쓴이분한테 그걸 굳이 전하지도않았을겁니다. 쪽팔려서라도...

    그 건너분 서울친구분은 걍 저같으면 굳이 먼저 연락은 다시안할거같습니다.
    직장동료분은 제가 글로만 보기엔 정보가 부족하니.. 저기까지만 섣부른 판단을해보고..

    느낌이 딱 겸사겸사 작장인친구보러갈겸 놀러갈겸 주말에 약속도없어서 신부측 여성분들도 볼겸 다녀왓는데 은근 교통비 많이들고 하니 억울했나봅니다. 그냥 쫌생이..
  • Lurve21.07.19 10:22:25 댓글
    0
    살다살다 차비달라는인간은 또 처음보네.
  • 스카이진21.08.20 15:47:08 댓글
    0
    사람쉽게 변하지 않습니다.

    그사람 결혼할때 축의금은 하시고 영원히 보지 마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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