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방에서 일하는 저는 직장에 친한동료가 있었고
그동료의 친한친구가 서울사람이었는데
그렇게 셋이서 2번 술자리를 하면서 친해졌음
그러다 내가 결혼하게 되었고 직장동료를 통해 서울친구가 내 결혼식에 온다고 전해줌
번호도 없는 친구고 2번 본친구가 3시간 거리 버스타고 온다길래 너무 감사하고 미안해짐
직장동료랑 전날 놀고 아침에 하객으로 참석한다하여 숙박제공 하려했으나 직장동료집에서 잔다고하여
결혼식 전날 저녁에라도 밥을 대접함
결혼해보신분들은 알겠지만 전날밤 컨디션조절 잘해야됨
심지어 직접 노래부르기로 되어있어서 긴장의 밤이지만
사람도리 하려고 밥사주고 들어옴
결혼식 잘끝나고 폐백하러가는 복도에서 서울친구 마주치고
인사하고 고맙다고 조심히 올라가라고 전해주고 헤어짐
그리고 3개월뒤 직장동료가 서울친구가 나때문에 섭섭하고 화나있다고 뒷담화깐걸 얘기해줌
이유인즉 멀리서 하객으로 왔는데 차비도 안주고
잘올라갔냐고 인사도 안해서라고 함..
솔직히 나는 전날밤 챙겨주고 결혼식장에서 인사했고
전화번호도 없었기에 직장동료한테 고맙다고 인사전해주라고 하고 따로 연락은 안했음
전번 따서 바로전화했으나 첨에받더니 바쁘다 하고 영원히 안받음
차비는 생각지도 못했음. 왜냐면 나도 당연히 올라간다고 생각했거니와 ㅈ차비 챙겨주는 문화를 이친구를통해 처음들음..
그래서 마음이 심란함
직장동료한테 매번 그친구 결혼하면 알려주라고
축의금이라도 꼭보내고 싶다고 늘 얘기하는데 그친구는
날 아직도 안좋게 이야기한다함..
형들 이거 누구잘못이더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