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을 너무 못하는 후임. 제가 꼰대일까요?

김건전 작성일 21.11.14 03:18:3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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안녕하세요. 

직장에 제 후임이 들어왔습니다. 입사한지 2달정도 되가는데 일을 너무 못해서 제가 너무 스트레스를 받습니다. 후임이 나이도 22살에 전역한지 1달도 안되서 입사해서 사회 경험이 전무한 상태라 어느정도 이해하고 넘어 가려 했지만.. 이해 할 수 없는 행동 들이 몇가지 있어 어떻게 해야 할지요..

 

몇가지 예를 들자면.

 

  1. 1. 입사후 출근 첫날 

 출근시간이 8시30분입니다. 8시 15분에 와서 저를 멀뚱멀뚱 쳐다보고 있더군요. 커피한잔 하고 있으라고 하니 대뜸 “컵라면 먹어도 되나요?” 이러더군요. 시간적 여유가 있다면야 배가 고픈가보다 하고 주겠지요. 근데 출근시간 15분 전이고 사람들 출근하는 시간에 혼자 컵라면을 먹고 있겠다?? 제가 꼰대인건지 이해가 안되더라구요.

 

2. 눈치없는 행동.

 

회사에서 매일 컵라면 , 빵 우유가 번갈아 가면서 간식으로 나옵니다. 보통 점심시간에 밥먹고 받으러 갑니다. 근데 제가 배려해주는 차원에서 5분일찍 나가서 간식먼저 받고 밥먹으라 했습니다. 5분뒤 제가 밥먹으러 가는데 공장 출입구에서 지 입사동기랑 담배 피고 있더군요(흡연구역이긴해요) 밥먹고나서 불러다가 “너보고 간식받는거 시간걸리니깐 배려해줘서 5분 나가랬지, 니 동기랑 노가리 까면서 담배 피우라고 보냈냐? 직원들이 나가면서 니네 보고 속으로 무슨 생각을 했겠냐" 라고 한마디 해줬습니다.

 

또 한번은 일하다가 중간중간 담배피고 오라고 해줍니다. 52시간 들어가면서 8시간 근무에 따로 쉬는시간은 없지만 중간중간에 눈치껏 피고 오게 해줍니다.

근데 후임이 담배 피고 오라니까 타부서 동기한테 가서 같이 담배를 피고 오더군요…

 

3. 일을 너무 못해요.

 

나이도 어리고 경험도 없어서 이해 하려 했는데

업무 배우는 속도가 느려도 너무 느립니다. 다른사람 1주일 걸릴거 한달이 다되도 버벅입니다. 

같은 내용 50번 말해야 안까먹습니다.

궁금한거 있으면 물어보라 했더니 질문같지도 않은

진짜 ㅂㅅ같은거나 물어보고 있고, 하는 행동보면 약간 지능이 딸리는거 같습니다. 속으로 생각을 못하고

애기가 덧샘뺄셈 할때 손가락 접는거 마냥 혼잣말로 중얼거리면서 손가락질하며 일합니다. 보고있으면 속터집니다. 두달 다되가는데 자기 업무 파악이 안되요. 순간순간 급한게 있으면 해야 하는데 그게 안되요

 

더 큰 문제는 회사가 지방이고 손이 귀합니다. 

상사분들이 후임에 대해 어느정도 눈치 챈거 같은데 같이 일을 안해서 인지. 나이어리고 경험이 없으니까 그렇겠지 하고 우쭈쭈하는 분위기 입니다. 심지어 매주 1번씩 지각을해도 그냥 넘어가요. 같이 일하는 저는 너무 스트레스 받고 속이 터집니다.

 그냥 있는그대로 상사분들께 보고해야 할까요?

어떻게 해야 할지 참 난감한 상황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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