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코로나19 문의 콜센터 파견근무 소회

피렌시아 작성일 22.03.26 00:42:58 수정일 22.03.26 11:36:26
댓글 6조회 8,731추천 15

안녕하세요. 짱공 형님들

기초 자치단체 임용 3년차 공무원입니다. (민간기업 10년근무 했습니다.)

어제까지 폭증하는 코로나 환자로 인해 1개월간 콜센터 근무 갔다가 와서 여러가지 팁이나 있었던 일들을 말씀드립니다.

 

1. 자가진단키트 가격은 6000원인데 정확도도 떨어지고 양성나와야 보건소가서 pcr검사 후 확진판정을 받습니다. 지방마다 다르겠지만 요새 선별진료소 대기시간이 최소 1시간~3시간 육박합니다. 증상 있으시면 집근처 신속항원검사 병원 (네이버지도에서 나옴 )에서 검사비용 5천원내고 받으세요. 양성시 바로 확진판정 받습니다. (물론 pcr검사가 제일 정확합니다. 하지만 자가진단 2줄 나올정도면 이미 양성입니다..;;)

 

2. 양성 걸리면 현재주소 관할 보건소에서 재택치료 관련 문자 등 안내가 옵니다. 그곳에다가 문의해야 제대로 안내받습니다. (검사 받은 지역에서는 음성 양성 안내만 받습니다.) 검사받은곳과 격리장소가 다른데 하루이틀간 아무런 연락이 없다 하면 검사받은곳 보건소에다가 이관신청 ㄱㄱ 하시면 됩니다. ( 각 지자체별로 문의상담 전화가 다르니 확인후 문의하세요 )

 

3. 재택치료에 필요한 비대면 진료기관을 안내해줄겁니다. 해당 병원 리스트에수 전화로 의사랑 얘기하고 아픈증상 다 말하면 처방하고 약 배달 해줍니다. 오늘은 목만 아팠는데 다음날 머리도 아프고 열도 난다 그러면 참지말고 그 병원 다시전화해서 처방받으세요. 5번 10번 받아도 무료입니다. 여태까지 낸 건강보험료로 치료받는거에요 아끼지 마세요!!!!!!

( 통화중이어도 계속 시도하세요. 확진자 폭증이라 그렇습니다.)

 

 4. 격리기간은 "검사일"기준 7일간입니다. 3월20일에 검사받았으면 3월26일-27일 넘어가는 00시입니다. (검사일 산입)확진문자일 기준이 아닙니다.

 

5. 격리지원금은 격리해제 후 본인 관할 "주민센터(동사무소) 에서 신청 가능합니다. 격리통지서, 신청서 등 필요서류 상세문의는 동사무소에서 확인흐세요 (방식이 다 달라요 ㅡㅡ)

 

6번 부분은 삭제했습니다. 죄송합니다.

 

7. 확진 판정을 받았는데 연락이 1~2일까지 안오신 분들은 관할지역 보건소(문의센터)에 꼭 확인하세요. 병원, 보건소 직원, 차출근무자 등 인적사항 누락은 어디서 됐는지 모르지만 굉장히 흔하게 발생합니다. 현재 코로나 관련 부서는 말 그대로 지옥입니다… 무조건 능동적으로 연락해서 챙기세요ㅜ 절대 안챙겨줍니다 (겨를이 없습니다 ㅜㅜ)

 

남기며.. 

 

 차출 근무 1개월동안 많은 전화 (매일 8시간 근무 평균 100-120통) 받고 다양한 사연 겪었습니다. 격리 해제되자마자 사고로 다리가 복합 골절 됐는데 음성확인서 발급이 불가능 ( 해제후 일정기간 양성이 계속 나옵니다.) 해서 수술을 못받는다는 사연부터…

어머니가 숨 넘어가니까 앰뷸런스 불러달라 그래서 불러드렸더니 멀쩡히 식사하시고 계시는 분까지 다냥한 분들이 많았습니다...

 

 많은 문의를 듣고 또 주변(아내, 아들 모두 확진)얘기 들어보면 오미크론이 감기와 증상이 다르고 많이 아픕니다.. 모두 몸조심 하세요. 

확진 되신 분들은 재택치료 잘 받으시고 악화 안되셨으면 좋겠네요. 

그리고 마지막으로 콜센터 근무자분들께 한번만 참으신 다음 말씀 부탁드려요 상처 많이받았습니다 ㅜㅜ

  • 뉜기22.03.26 11:15:52댓글바로가기
    0
    저도 코로나관련 일을 하는데요 작성자분 힘든마음이 이해가 가는데요
    읽으면서 불편한내용이 있지만 선의로 쓴글이며 글의 마음이 동조가됩니다
    바로 캡쳐해서 신고들어간다는 말은 좀 심하네요
  • 0
    배고픈 사람한테 물건 훔치는 법을 가르치는게 선의가 아닙니다. 더더욱 공무원은 개인감정이 아닌 법과 행정원칙대로 중립적으로 판단하고 행동해야 한다고 봅니다. 신고는 의미도 없어서 하지는 않았습니다. 하지만 화살을 오히려 저에게 돌리시는건 아닌 것 같습니다. 불법주차만 해도 경고없이 바로 신고됩니다.
  • baggyk22.03.26 09:32:13 댓글
    0
    궁금했던 부분이었는데 알려주셔서 감사합니다.
    근데 6번은…ㄷㄷㄷ…ㅠ ㅠ
  • 심해아귀22.03.26 10:22:42 댓글
    0
    불법행위에 대한 부분은 삭제하시지요. 열심히 준법하는 사람들도 많은데, 공무원이 불법적인 방법을 이야기하신다니요. 진짜 힘들게 코로나를 피해다니는 임산부, 감염취약자, 유아와 노인들도 많습니다. 저희 가족원 중에도 임산부, 유아, 90세 이상 노인이 있고 제 와이프도 백신부적합판정으로 감염취약자관리 받고 정말 힘들게 있습니다. 일단 캡쳐해서 공익신고는 하겠습니다만 이런걸로 수사가 들어갈지는 모르겠네요. 그냥 지워주시기 부탁합니다.
  • 뉜기22.03.26 11:15:52 댓글
    0
    저도 코로나관련 일을 하는데요 작성자분 힘든마음이 이해가 가는데요
    읽으면서 불편한내용이 있지만 선의로 쓴글이며 글의 마음이 동조가됩니다
    바로 캡쳐해서 신고들어간다는 말은 좀 심하네요
  • 심해아귀22.03.26 11:59:01 댓글
    0
    배고픈 사람한테 물건 훔치는 법을 가르치는게 선의가 아닙니다. 더더욱 공무원은 개인감정이 아닌 법과 행정원칙대로 중립적으로 판단하고 행동해야 한다고 봅니다. 신고는 의미도 없어서 하지는 않았습니다. 하지만 화살을 오히려 저에게 돌리시는건 아닌 것 같습니다. 불법주차만 해도 경고없이 바로 신고됩니다.
  • 내친구인가22.03.26 20:37:31 댓글
    3
    자유롭고 작은 커뮤에서도 불편하다니
    할 말이 없네요.. 뭘 해도 불편할 거 같아
    그냥 소극적이고 규정대로만 처리해야 별탈 없을 거 같네요
  • 귀여운배22.03.27 16:07:00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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