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녕하세요.

이직을 하려고 하는데 현재 회사도 그닥 나쁜편은 아니어서 너무너무 고민이 많이 됩니다. 나름 객관적으로 장단점을 적을테니 부디 많은 고견 들려주십시오 ㅠㅠ

현재 회사 장점

1. 1. 매우 안정적인 회사. 현금도 많고 사업도 나름 안정적임. 회사 망할 걱정 없음.

2. 안정적인 고용. 미래까지 이어지는건 당연히 모르는 일이지만 일단 현재까지는 직원을 해고하는 일 없이 정년보장 함.

3. 호봉제라 경쟁적인 분위기가 없어서 대부분의 사람들이 착함. 사람 스트레스가 적고 업무 스트레스도 거의 없음.

현재 회사 단점

1. 1. 낮은 연봉상승률. 현재 11년차인데 원천징수기준 7천 1백만원. 복지 다 땡겨도 약 8천만원 수준임.

2. 인사적체. 신입은 계속 퇴사하고 남은 사람들만으로 연명 중. 본인(11년차)이 사업부 전체에서 거의 막내급임.

   43~45세 사이에 과장(보) 진급 예상. 50세까지 과장 예상.

3. 보수적이고 안정적인 회사라 거의 하는 일만 함. 커리어개발 이딴거 없음.

4. 기본 9시간 근무에 최근 계속 사람들이 퇴사해서 업무부담이 커질 것으로 예상.

이직회사 장점

1. 1. 8시간 근무에 높은 연봉. (원천징수기준 약 9천 예상), 복지 포함하면 1억 이상.

2. 현재 회사보다 더 큰 그룹집단의 꼭대기에서 소규모 인원으로 일하는거라 커리어개발에 좋고 그룹 내에서 엘리트 같은 집단임.

3. 사람들이 모두 예의바르고 프로페셔널 했음.

이직회사 단점

1. 1. 연봉 중 20%가 성과금이라 연봉의 불확실성 큼.(단 근 10년간 성과급률은 오히려 증가추세)

2. 경기에 민감한 사업 영위 중. 코로나 전에는 이익이 엄청났으나 지금은 반대로 손실이 엄청 남.

3. 정년보장하는 분위기는 아닌것으로 보임. 특히 능력이 부족하거나 어딘가 빠지는 사람은 일반적인 대기업처럼 트집잡아서 

  해고시킬 것으로 예상.

4. 새로운 회사이므로 문화나 인간관계 등 여러가지 면에서 불확실성이 큼.

이정도 인데 현재까지는 이직해서 커리어 개발하고 또 이직할 생각을 했습니다만 어디 이직이 쉬운일입니까 ㅠㅠ 완전 희망사항이죠. 50근처까지 와서 퇴사하면 너무 안좋을 꺼 같기도 하고 이리저리 결정을 못하겠습니다.

고견 부탁드립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