두아이를 키우고 있는 아빠 입니다.
첫째 아이가 어릴적 열 경기를 격은 후 아이 엄마가 예방을 위해 어느정도 깔끔을 떨었습니다.
시간이 지나면 원래대로 돌아오겠지 했지만 둘째가 태어나고 코로나19가 터지고…
지금은 깔끔을 넘어 결벽증인듯 합니다.
지금 우리집의 경우 외출 후 전실(신발장)에서 옷을 다 탈의 하고 세탁바구니에 옷을 넣고 실내 진입 시 슬리퍼를 신고 화장실 까지 가서 샤워를 하고 나옵니다. 휴대폰은 아내가 물티슈에 에탄올을 뿌려 다 닦고 나서 올려두고 가족이 다 같이 있을땐 밖에 택배나 배달이 오면 꼭 아내가 나가서 받아오고 싯으러 갑니다.
잠깐의 외출이라도 무조건 싯어야 하며, 만약 외부인이 다녀간 후라면 가족이 다 샤워를 해야 하고 청소와 환기를 합니다.
결벽증이라 말하기도 좀 그런부분이 집에서도 가족의 행동범위에만 집착을 하고 아닌 부분(뒷베란다 등)은 청소가 딱히 잘 이루어지지도 않고 아내 말고는 접근도 못하게 합니다.
이렇게 몇 년을 살았는데 아내와 약속을 했습니다. 둘째아이가 초등학교에 가면 결벽증 같은 행동 그만 두라고…
올해가 둘째아이가 초등학교 가는 해인데…고쳐지지 않을듯 합니다.
이런 경우엔 어찌 해결해야 할까요…
같이 정신과에도 가보자 했지만…시간이 지날수록 너무 지치고 힘듭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