다른 분들의 고견을 여쭤보고 싶어 글을 올립니다.
남의 가족 얘기인줄만 알았던 일이 저희 가족에게도 일어나니 착잡한 심정이네요
현재 저희 가족은
아버지는 돌아가시고 어머니 그리고 저 위로 누나 둘이 있습니다.
제가 많이 늦둥이라 부모님, 누나들과 나이 차이가 많이 납니다.
어머니께서 연세가 많으시고 조금이나마 재산이 있으시다보니
최근에 큰 누나와 재산분할에 대한 얘기를 하더군요. 전 얼핏 듣게 되었구요.
평소에는 그 누나들이 저한테 어머니 잘 챙겨드리라는 말을 자주 했거든요.
본인들도 잘 챙기려고 노력한 것 같구요.
본인들도 재산문제 때문에 가족들과 싸우는 가정을 보고 ‘저러지 말아야지’ 했던 사람들인데
막상 닥쳐보니 그게 아니었나봅니다.
태도가 180도 바뀌었다고 어머니께서 말씀하시더군요.
온갖 깨어있는 척은 다 하고 효녀인듯 하더니 돈 앞에서 바뀌는 모습을 보니 정말로 배신감이 듭니다.
그동안 돈 때문에 효녀 코스프레를 한건지, 아님 최근에 그렇게 된건지는 모르겠지만
이렇게 위선적일 수가 있나 하는 생각이 드네요.
우리 가족은 이런 일 없을거라고, 혹시라도 가족들과 싸우는 일이 없길 바랬건만…
답답한 마음에 주저리주저리 서론이 길었습니다만
이런 경우에 대한 조언이나 의견 말씀해 주시면 감사하겠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