나이를 먹을수록 내가 변해야 하나 고민이 많습니다.

일단, 저는 사회생활하며 마찰을 싫어하는 편이에요 굳이 싫은소린 잘 안하고 실례되는 질문도 하지 않는 편이죠

당연히 다툼이나 기싸움도 싫어합니다

제가 부서이동을 하면 원만히 지내려고 노력하는 편이고, 제가 일하던 부서에 누가 오면 반겨주는 입장이에요

텃세든 경쟁이든 불필요하다 생각하거든요..

말은 길게 늘어놨지만 그냥 무난한 성격입니다

같이 일하게 됐으니, 좋게좋게 지내려하죠

하지만 사회생활을 하면 할수록.. 부서이동하며 다양한 사람들을 접할수록, 제 입장에선 좀 무례한 사람이 늘 걸립니다. 어딜가든 두세명은 있어요 이들이 분위기를 주도하고있죠.

이런 사람들은 저를 너무 편하게(쉽게) 대하는게 아닌가 하는 생각이 듭니다. 앞으로도 업무적으로 마주칠테니 좋은 감정만 남기고 싶은데, 이들은 저를 가벼히 보고 별것아닌 지적과 제의견에 무조건 반박하는 등 자존심을 상하게 하는 일이 종종 있네요.

그럴때마다 나도 할말 다 하면서 일일히 따져볼까.. 하면서도 굳이 개싸움이 되는건 싫다고 결론짓게 되네요

젊을땐 어리니까 헤쳐나간다 생각하고 묵묵히 버텨왔는데 나이들수록 부당한게 더 씁쓸히 느껴져 적어봤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