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기 현장 공무 힘드네요.. 계속해야할까요.

흐름을거슬러 작성일 24.10.01 20:44:23 수정일 24.10.01 20:46:3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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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6세 남성입니다 고졸에 (전문대 중퇴) 전기기능사 따고 가공배전따구(외선업체 취업했다가 체력적으로 넘 힘들어서 3달만에 그만둠)

 

인맥으로 발전소 경상정비 공무 1년 했다가 지금 플랜트내 발전소짓는 전기공사하고 소방공사하는 중소기업 현장 공무로 취업했습니다.

 

월급은 세전 350입니다. 집(지방)에서 출퇴근은 현장까지 1시간 걸리구요(자차로)

 

현장 사무실에서 제일 나이 막내인데 대부분 60대 대기업 퇴직자 경력직분들이 부장 차장으로 계시구요..

 

그분들 모시면서 말이 공무이지 처음 현장사무실 오니까 양식도 없고 시공사서 적절한 설계 도면이나 제공도 안되고 양식도 구하기 어렵고

 

매뉴얼을 만들면서 일하고 있습니다.. 사무적으로 온갖 잡일 다 하면서.. 누가 일 가르쳐주지도 않고 도면 보는 법도 모르는데 알려주지도 않습니다. 그런데 소장님이나 여러 시공사측에선 공무에게 기대치가 높아서 이거이거 해라 앞뒤 다 짜르고 일 시키니까 알아 듣지 못해서 첨에 멘붕도 오고

 

참 힘드네요. 작업자가 아니다 보니 체력적으로 힘든건 아니지만.. 아무것도 모르고 양식은 물론 체계나 공사 흐름도 모르는데... 없는거에서 만들어서 뭔가 매번 시도해야하니 넘 힘드네요

 

회사선 경력자 분들 부장님들 주유비도 제공하고 그러는데 저는 주유비도 안줘서(월급에 포함이라는 이유) 기름값 한달에 20넘게 나오구요..

 

 

또 회사에 속은게 전 주5일로 알고 주40시간 기대하고 여기 왔는데.. 실상 오고나니 공정상 바쁘니까

 

공휴일에 출근해도 포괄임금이라 휴일근로수당 안주고 토요일도 종종 출근해야되더군요..

 

그래서 전 주5일을 선호해서 주6일을 참 하기 싫은데...

 

입사한지 벌써 1달하고 보름이 되었네요... 전기산업기사도 공부해야하고 앞으로 방향을 어떻게 나아가야할지 모르겟습니다

 

배울거는 많은데... 현장 상황따라 워라벨을 지키기 어려울거 같구.. 원레 기사 자격증 있으면 감리나 시설 갈까 생각했는데

 

전기기능사 밖에 없다보니.. 플랜트 전기공사 업체 와서 공무로 이러고 있네요...

 

좀 답답해서 넋두리 올려봤습니다... 나이는 벌써 30대 중반넘어서는데... 앞으로 기사따고 뭘해야할지..

 

후 전기공사 업체는 워라벨 지키기 어렵겟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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