초딩을 위한 전설의 붕어공주 동화 6장

NEOKIDS 작성일 09.06.22 10:19:2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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6.

 

비켜왕자가 바다에 빠져 허우적대고 있을 때

 

붕어공주는 잽싸게 비켜왕자를 낚았어요.

 

응갈매기도 다행히 드라그노프의 탄환을 맞지 않고 비행에 성공했답니다.

 

 

붕어공주는 비켜왕자의 모가지를 잡고 20노트의 속도로 최대한 빨리 도망쳤어요.

 

그 뒤로 탄환들이 빗발치듯 쏟아졌지만, 워낙 빠르게 도망쳐서 닿지 않았어요.

 

 

자, 초딩 여러분, 여기서 간단한 문제.

 

1시간에 1해리(1852m)를 가는 게 1노트.

 

20노트로 달리는 배 뒷전에 사람이 매달려 끌려가면 어떻게 될까요?

 

 

비켜왕자는 처음에는 허우적대는 자신을 누군가 잡는 것처럼 느껴졌는데

 

다음 순간에는 차라리 죽여달라고 하고 싶을 만큼 모가지가 괴로워졌어요.

 

(참으로 타고난 강골이었군요)

 

그리고는 곧 정신을 잃었답니다.

 

 

 

 

 

한편, 짱공용궁.

 

용궁은 난리법석의 도가니였어요.

 

용궁 행동반경 1km (응?) 앞에 옴샨티샨티라는 대마왕이 출현했다는 비보가 날아들었기 때문이죠.

 

옴샨티마왕은 이른바 싼라인이라는 집단의 장군들이 지휘하는 군대를 거느리고 

 

용궁을 공격할 준비를 하고 있었어요.

 

 

옴샨티마왕은 공격준비가 끝나자, 일단 사신으로 자신의 부하 운가라를 보냈어요.

 

운가라는 입궁하자마자, 짱공용궁에 무조건 항복할 것을 권했어요.

 

 

그런 상황을 보던 백설기겅쥬는 이때다 싶었어요.

 

자신과 자신의 갈매기군단의 위용을 드높일 절호의 기회였죠.

 

 

그래서 짱공용왕 핑클파마 이하 올라가쫌, 내려가쫌, 밀어쫌, 같은 쫌팽이 대신들이

 

걱정스런 얼굴로 대책을 논의하고 있는 어전 앞에 나아가

 

자신이 저 옴샨티마왕을 물리치겠노라고 호언장담했어요.

 

그리고는 갈매기부대를 도열시켜 사람들을 안심시켰어요.

 

 

하지만 운가라는 그 상황을 보고 코웃음을 치며 다시 한 번 항복을 권유했지요.

 

우리 마왕님이 한 번 거동을 시작하면 그 때부터 성범죄의 피바람이 불거라면서. 

 

 

백설기겅쥬는 그런 운가라를 보며 분노가 치솟아 이렇게 외치면서 발길질을 했어요.

 

 

 

"I am JJANG-0-RIAN~!!!!!!!!"

 

 

 

하지만 영화 300처럼 운가라가 떨어질 구덩이 따윈 없었기에

 

운가라는 데굴데굴 굴렀어요.

 

 

그 와중에도 운가라는 낙법을 써서 충격을 흡수하려 했지만,

 

어디서 낙법을 배운 건지 몸을 너무 틀었다죠.

 

그 결과 앞으로 낙법을 해서 쌍코피가 터졌어요.

 

 

 

운가라는 이를 갈면서 두고보자고 소리를 지르고는 물러갔답니다.

 

 

 

 

 

 

 

 

 

 

 

 

(초딩 여러분 다음 시간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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