내 어렸을 적 전설들을 전해들은 바로는........
1. 머리방향만 잡으면 없어졌다 함.
2. 돌싸움하다 마빡깨지고 좋아하던 여자애 이름 부르면서 헛소리했다고 함. 나 죽어가니까 한 번만 보고 싶다고. -_-;;;;
3. 동네 애들 모아다가 약수터 찾는 모험이라고 뒷산으로 올라갔는데
산에서 뿔뿔이 흩어지고 끝내 약수터 발견 후 어케 내려와서는 어무이한테 뒤지게 맞았음. 선동 및 군중납치죄로.
4. 방향 잡아서 없어졌을 때 파출소에서 날 찾아서 데리고 있었는데 가보니 권총가지고 놀고 있더라능.
5. 유치원: 허구헌날 아스케키질로 세월을 보내다 선생님이 골머리를 앓은 나머지 너도 당해보라며 여자애들을 시켜서 바지벗김을 당했더라능.
6. 유치원 선생님과 영화에나 나올법한 긴 이별의 손흔들기를 하며 걷다가 할아버지 자전거랑 대박으로 부딪쳐서 진짜 기절했었음.
7. 초등학교때: 동생들 데리고 어린이회관 갔다가 차비 홀라당 잃어먹었는데 나는 그저 구경거리에만 정신이 팔려 동생들이 차비 구걸을 해서 왔음. 이거 지금 생각해봐도 천하의 대죄요, 동생들에게 정말 미안함.
참으로 아스트랄했구나 내 어릴 적......
그러나 지금의 나는 쿨가이. 헛헛헛.
OTL