와,,감쪽같이 당했네요,,귀신같은 분...

월하랑_복삼 작성일 09.07.05 02:35:3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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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선 초딩겟을 방문한지 하루만에 이런 유감스런 글을 남기는데 대해서 사과의 말씀 올립니다.

 

떄는,,뱌야흐로 ..그니까 그게 ..언제더라.. 몇일 안됫는데 말이죠

 

시장어귀에서 빨간 세수대야에 고구마를 담아놓고 파시는 할머니가 계셧어요..

 

전 고구마를 좀 삶아먹어서 살좀 찌워야 겟다. 라고 마침 생각을 하고 있었기 때문에

 

대형마트 갈 필요도 없이 그 할머니께 갔지요..

 

할머니께 가격을 물으니,, 호박고구마,,밤고구마 섞어서 한봉다리 5천원에 주신다는 겁니다.

 

그래서 군인신분임을 노출시키며 동정심 유발 작전을 폈습니다.

 

이것 저것 골라서 담아 주시 더라구요..

 

봉다리를 팔에 끼고 팔랑팔랑 거리게 흔들며 집에 와서는 바로 박박 씻엇지요..

 

아니 근데 고구마가 물컹해요,,뭐죠..?

 

주물주물 하다가 꽉 움켜쥐엇는데 찍 하고 바지에 튀네요..

 

손에서 막걸리 냄새가..

 

막걸리 고구마도 아닌데..

 

그래요 태반이 다 썩고 이상하게 굳고 그런 것들이엿어요,,

 

5천원주고 산 고구마가 먹은거는 한 3개 되나요..

 

전 할머니에게 복수하려구요..

 

이깟 썩은 고구마 따위 다 먹어버리겟어,,

 

그것이 유일하게 할머니에게 복수할수 있는 방법

 

우걱우걱 이깟 썩은 고구마 따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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