새벽 3시에 잠이 깨 버렸습니다.
2시간 정도 잔거 같은데, 아마 오늘 놀금이라고 늦잠잤더니 자다가 깬거 같네요.
깨고 나서도 지금 일어나면 다시 잠 못들거야 하면서 잠을 청하려고 한 20분 누워 있었는데
깨어 있는 상태도, 자고 있는 상태도 아닌것처럼 의식은 있는데 잠자듯 포근한 느낌이 있었습니다.
그러나 결국 의식이 완전히 돌아오면서 일어나고야 말았습니다.
일어나니 오늘 월드컵 조추첨이 생각나면서 컴퓨터를 꼈습니다.
새벽 2시에 한다더니 3시가 됐는데도 결과가 안나왔더라고요.
근데 딱, 추첨 시간이었나봅니다.
불과 몇분 사이로 같은 인터넷 기사가 변신의 변신의 거듭하더니
우리나라 조추첨 결과를 알려주네요.
우리나라는 아르헨티나, 나이지리아, 그리스와 같은 조가 되었습니다.
우리의 동포 북한은 브라질,포르투칼에다가 코트디부아르라 하는 국가와 한조가 되었고요.
일단, 기사가 전하는 분위기는 괜찮은거 같더군요(언제 안좋았겠냐만은...)
아르헨은 시드 배정국중 가장 전력이 떨어지는걸로 평가받고 있고,
그리스는 2007년에 1-0으로 이긴적이 있는 팀입니다.
나이지리아는 아프리카 팀중 가장 전력이 약하다고 하네요.
게다가 첫 예선인 그리스와 경기는 해발20m의 경기장에서 해서 환경도 좋다고하네요.
남아공은 해발 1000m 이상의 경기장이 많아서 선수들한테 부담된다고 했었거든요.
최고의 예선 조합은 아니었지만, 그런대로 괜찮은거 같기도 합니다.
대신, 북한이 최악을 넘어, 죽음의 조에 편성되었습니다.
브라질, 포르투칼도 무서운데 코트디부아르는 브라질도 피하고 싶어하는 팀이라고 하네요.
하지만, 북한도 전력이 가려진 팀이라 복병으로 여긴다고 하네요.
주저리 주저리 쓰다보니 월드컵 조추첨 이야기가 되어버렸네요.
새벽 3시에 잠깬걸 투정하려고 글쓴거였는데... (초딩겟에 어울려보여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