저도 2년1개월 의경으로 모중대에서 시위진압 임무로 복무하였습니다

이번 촛불 문화재 사태는 안타깝게 생각합니다

각종 기사나 방송이 경찰의 폭력 진압을 위주로 보도되고 있으며 전의경들의 어쩔수없는 지휘체계

또는 20대 초반의 나이에 평정심을 유리지하기란 어려움에도 불구하고 이번사태에 대해서는 저도 매우 유감스럽게 생각합니다

저는 이번 폭력진압을 정당화 할 어떤이유도 명분도 가지지 않았습니다

또한 이글로 비난과 욕을 감수 해야겠지요...

하지만 밑에 전의경 관련도 글도 그렇지만 일부 사실이 아닌 글이 사실처럼 되어있습니다

먼저 마스크를 쓰면 특수기동대나 선봉은 백골단이다

마스크는 겨울철 전의경들에게 출동시 지급된것으로 알고있고 소화기를 분사하거나 시위대가 던지는 이물질을 막아줍니다

또 중요한게 얼굴 사진이 찍혀서 영창이나 기율교육대 가는것 보다 혹시나 언론에 얼굴이 노출되어 부모님이 보시면 심정이 어떠하겠습니까?

시위대는 간혹 모자이크처리도 해주지만 경찰은 전혀 그렇지 못합니다 그렇다고 경찰의 인권을 지켜주자라는 거대한 의미도 아님니다 방패와 진압장구를 벗겨보면 아직 어린 부모님들의 소중한 자식들입니다  

정말 열심히 살아오시고 이번 정부의 또다른 피해자들인 부모님에게 까지 상처 주지 말자는 생각입니다

그리고 백골단 문제..

작년 2007년 전의경 제도에 폐지에 따른 인력수급을 위해 기동대 순경을 채용했습니다

일반순경과 같은 공채시험을 치뤘지만 일반 순경과 달리 2년간의 의무적으로 직원기동대에서 진압의무를 담당 합니다

그런데 이들이 이번 대학 등록금인상에 대한 시위때 처음으로 현장에 배치된것 같았습니다

이름하여 체포조로..그런데 YTN을 시작으로 여러언론매체들이 전의경보다 훈련이나 진압술 체포술등 아직 제대로 교육도 마치지않은 일반순경들이 무시무시한 백골단이 되어있더군요..

부탁드립니다

경찰의 폭력진압에 어떤이유도 어떤 변명도 국민에게 피해를 줬다는 점에서 정당화 될순 없습니다

다만 과장되거나 허위사실만은 자제 바랍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