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뉴라이트의 실체를 성토한 글입니다만, 거기 포함된 내용입니다.
“이명박, 뉴라이트 역사관 받아들이면 탄핵감”
주 교수는 뉴라이트 대안교과서의 역사관에 대해 무엇보다도 “대한민국 헌법의 기본정신과 정면으로 배치된다”는 점을 강조했다. 대한민국 헌법 전문은 “3.1운동으로 건립된 대한민국임시정부의 법통과 불의에 항거한 4.19민주이념을 계승”한다고 정통성의 근거를 밝히고 있는데 이를 부정하고 있다는 것이다.
주 교수는 “헌법정신을 부정하는 교과서를 헌법상 출판의 자유로 보장해야 하는가”를 되물었다. 또 “한나라당과 이명박 대통령은 이에 대해 분명한 입장을 밝혀야 한다”면서 “만약 이명박 대통령이 이를 받아들인다면 헌법정신을 전면 부정하는 대통령으로 탄핵감이다” 라고 강력한 어조로 말했다. 대안교과서가 5.16 군사쿠데타를 ‘혁명’으로 미화하고 4.3항쟁, 5.18광주민중항쟁, 4.19혁명을 매도한 데 대해 “관련 단체가 항의하면 그 부분만 정정하는 식으로 대응하고 있다”면서 뉴라이트의 대안교과서가 담고 있는 ‘역사관’을 총체적으로 뜯어봐야 한다는 것이 주 교수 주장의 핵심이다.
이명박 정권은 실용주의, 경제대통령이라는 “복면”을 쓰고 등장했지만, 한나라당의 이념의 공식적 산실인 부설 여의도연구소의 이사장으로 뉴라이트의 대표적 인물인 안병직 서울대 명예교수를 앉혀놓고 있는 상황에서 이번 대안교과서 파문으로 인해 “실체가 드러났다”는 것. 그리고 그 실체는 바로 안병직, 이영훈 교수 등이 주창해왔고 이번 대안교과서에서 정식화된 반민족적 반민주적 성격이 강한 ‘식민지근대화론’이라는 것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