공권력의 힘. 그리고 전경.

스텔라크스 작성일 08.06.04 17:01:0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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민주주의는 시민이 왕이지요.

 

허나 그 시민들이 자신들의 안위를 지키려고 만든 공권력에

 

어떤 강제성도 용납하지 않는다면 이건 문제있다고 생각해요.

 

전경은 말단이죠; 명령만 따르는 사람들인데,

 

하염없이 방패로 막고있으면 전경을 사람취급안하고 개무시 하는건 바로

 

평화를 사랑한다는 시민입니다.

 

자기내 생각이 맞다. 그러니깐 전경들아 저리가라... 하고 버스에 올라타고

 

경찰차 바퀴터트리고, 괜히 소리지르고

 

그게 촛불집회입니까?

 

그런걸 그냥 나둬야지 제대로된 경찰인건지 의문이 가네요.

 

과잉진압 어쩌구 하지만

 

사실 전경이 일련의 보여준 폭행사건에 버금갈정도로

 

방패로 막고있는 그들을 개무시하진 않았는지 생각해보심 좋겠네요.

 

물론 잘못했죠. 하지만 그만큼 위험 감수하고 욕설 참고 진압하는 쪽도 좀 생각했음 좋겠어요.

 

시민의 편만 든다고 자신의 논리가 다 맞는게 아니며,

 

다수의 의견에 선다고 자신의 논리가 맞는게 아닙니다.

 

잘못한건 인정하고 공정집회라면 공정집회답게 전경이 가만히 서있을 수 있게 집회를 꾸리면 되는거 아닙니까?

 

그게 안된다는 것 부터가 이미 이건 집회에서 시위가 된겁니다.

 

촛불집회는 찬성합니다.

 

하지만 은근히 테러하면서 평화시위 했다고 발뺌하는 건 좀 아니라 봅니다.

 

평화적이려면 완전히 평화적이여야죠;

 

촛불집회에서 가만히 앉아서 촛불만 들고 있어보세요.

 

전경이 당신앞에 얼쩡거리기나 하나;

 

아니땐 굴뚝에 연기난다고 온갖 ㅈㄹ 을 다 떨다가 물대포 맞거나 구타당하니깐

 

병원에서 자긴 아무것도 안했다고 순진한 표정 짓는거에 속지 말구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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