꼭 알아야 할 얍삽한 사진 수법..

가자서 작성일 08.06.07 03:25:11
댓글 1조회 952추천 4
꼭 알아야 할 얍삽한 사진 수법..

 

 

자 먼저 한 장의 사진을 봅시다..

 

아래 사진에는 밑도 끝도 없이 이런 제목이 조중동에 붙었습니다.

"노무현 대통령이 연설 도중 호주머니에 손을 넣고 있다"

pcp_download.php?fhandle=QVpiUkBmaWxlLmFnb3JhLm1lZGlhLmRhdW0ubmV0Oi9LMTUwLzAvMTUuanBn&filename=1167392289_AGARIUS_JJUGURICUS.jpg

 

굉장히 저급해 보이지요?? 한나라의 수장을 깎아먹기 안달이 된 조중동에게는 너무나 맛있는 떡밥이고..무지한 사람들..혹은 딴에는 조중동도 신문이라고... 나는 신문을 읽는다고 자부심가지는 이들도 넘어가기 딱 좋군요..

 

하지만 실상 노무현 전 대통령이 저 연설중 호주머니에 손을 찔러넣은 장면은 아주 순간 이었습니다.

 

그럼 아주 순간 했다고 경박스럽지 않은 건 아니냐? 라고 말하는 이명박 대통령 혹은 한나라당 지지자 분들이 계실지 모르죠. 

하지만 저 자세를 취한때의 멘트가 머였냐를 생각하시면 저건 연설중의 자세가 아니라 체스쳐였다는 것을 초등교육만 마쳤다해도 알겁니다. 

이게 그 멘트였습니다.

 

경제적인 일이나 그 밖의 일이 있을 때 미국이 호주머니에 손 넣고

'그러면 우리 군대 뺍니다.'이렇게 나올 때 이 나라(대한민국)의 대통령이

미국하고 당당하게 '그러지 마십시오.' 하던지 '예! 빼십시오' 하던지

말이 될 것 아니겠습니까.

 

"미국이 호주머니에 손 넣고" 라는 발언을 하며 손을 호주머니에 넣은거죠. 그리고 저 발언과 동시에 다시 손을 들고 그 연설 내용에 적합하게 손을 움직입니다. 

하지만 조중동은 절묘하게 저 사진 한컷을 찍어 마치 노무현 전 대통령이 경박스럽게 연설을 호주머니에 손을 찔러넣고 했다는 뉘양스의 기사들을 올립니다.. 

그리고 국민들은 그 사진만 보고 참 노무현이 가볍다 라고 생각하게 됩니다.이게 바로 여론조작이고 저 사진보고 아직도 오해하고 계시는 분들이야 말로 저런 여론조작의 가장 큰 피해자입니다.

 

두번 째...어제 똥아 일보의 만행사진..

 

pcp_download.php?fhandle=QVpiUkBmaWxlLmFnb3JhLm1lZGlhLmRhdW0ubmV0Oi9LMTUwLzAvMTYuanBn&filename=16125_9626_1833.jpg

 

“한국인들이 미국산 쇠고기에 관한 과학적 사실을 배우길 바란다”고 발언, 물의를 빚고 있는 알렉산더 버시바우 주한 미국대사에 대한 <동아일보>의 배려는 눈물겹다.

<동아>는 8면 <“재협상과 같은 결과 얻을 수 있도록 할 것”> 기사에서 버시바우 대사가 지난 5일 강재섭 한나라당 대표를 예방, 논란의 발언을 놓고 “진의와 달리 와전돼 당황했다”고 해명한 사실을 전했다.

문제는 사진이다. <동아>는 해당 기사에 버시바우 대사가 고개를 깊이 숙이고 있는 모습이 담긴 사진을 함께 배치했다. 버시바우 대사가 부적절한 발언으로 물의를 빚은 것에 대해 한국민에게 사과라도 하는 줄 알았다.

하지만 사진 제목은 “자리에 앉고 있는 美대사”다. 그는 고개를 숙인 게 아니라 자리에 앉고 있었을 뿐이다. 절묘한 편집이다. 버시바우 대사에게 면죄부를 주려는 <동아>의 노력이 눈물겨울 정도다.

 

 

 

지금까지 단 두장의 사진으로 사람들에게 긍정적 이든 부정적이든 영향력을 행사할 수도 있고..사진은 절대 단순 사실이 아닌... 의도가 깔린 무서운 것이다는 것을 간단하게나마 살펴보았습니다.

 

우리 아고리언들...이렇게 사람의 이성적 사고를 좀먹는 조중동을...

아직도 보시렵니까?? 혹은 주위의 이들을 이들의 해악 속에 내 팽개쳐 두시렵니까??

가자서의 최근 게시물

정치·경제·사회 인기 게시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