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라진 환상의 섬...좆도

청성410기 작성일 08.06.11 06:54:5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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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근에 와서 사라진 우리 땅 좆도를 발굴하고 재조명하려는 움직임이 있어 사이비 역사학도로서 반가운 마음이 듭니다. '나만의 고향' 박사님의 논문에 경의를 표하며, 제가 발굴한 자료들을 몇 가지 추가합니다.

 

* 좆도의 건국신화

좆도의 시조는 이란성 쌍둥이로서  알에서 태어났는데 알의 이름은 겨레의 씨가 된 알이라하여 '씨불알(種佛卵)'로 불리웠으며, 남자시조의 이름은 '씨불알넘', 여자는 '씨불알년' 이라 하였습니다.

 

* 국기

국기인 성기(聖旗)는 열가지 색으로 구성 되었다 하여 일명 '십색기(十色旗)'라고도 불리웠습니다.

 

* 종교

국민 대다수가  '조시아파'를 신봉하였으며, 신심이 두터워 아침마다 '좆찬기도회'를 열었습니다.

 

* 문화

'돌보지 않는 사랑아 나의 연인아~'하는 '돌보지'노래가 유행하였으며, 포경수술을 애타게 기다리는 젊은이의 심정을 노래한 '언제 까지나~'도 사랑을 받았습니다.

식수원인 '보지(寶池)에 출현한 괴물과 가족간의 사투를 그린 '슈미즈막버슨'주연의 영화 '거물(巨物)'이 많은 관중을 동원한  이후, 보지를 국가가 관리해야 한다는 국보법(국가보지법)이 한 때 논란을 일으키기도 하였습니다.

 

* 식문화

'좆마루뼈다귀탕'을 즐겨 먹었고, '피조개무침'도 사랑 받았습니다.

 

* 문자

'GMECB (지에미시비)'라는 독특한 문자를 사용하였습니다.

 

* 교통

버스 색깔별로 초록 빨강 노랑 파랑의 GRYB (지랄염병) 이란 이상한 체제로 운영하였습니다.

 

* 취업난

오륙도에서 이태백에 이르는 실업사태가 십대까지 이르러 십할놈(십대부터 할일 없는 놈팽이), 십할연(십대에 할수없이 연수,어학연수 떠남), 십이다(십대에 이민 가면 다행), 십구멍(십대엔 구경만한다 멍청히) 등의 유행어가 나돌기도 했습니다.

 

* 잦은 외침(外侵)

지미양요때 외적과 싸우다 장렬히 전사한 수군들이 주둔했던 진(津) 중에 조지진, 조까고자빠진(津)등의 유적이 볼만합니다.

 

'나만의 고향' 박사님의 댓글에서도 밝혔듯이 좆도의 왕자로는 '조지 막서'와 '조지 막슨' 형제가 있었지요.

 

좆도국이 지도상에서 사라진 이유는 학자에 따라 설이 분분하지만 다음 학설이 가장 유력하지요.

 

이 나라엔  '조까튼게'와 조또아닌게'란 두종의 명견(名犬)이 있었는데 국민들이 '국개의사당'에 그 개들을 풀어 놓아 개싸움을 즐겼다 합니다. '까불어'를 건 피 튀는 개싸움에 개좆물이 넘쳐 흘러 결국 국조(나랏새) '좆까치'가 까악까악 슬피 우는 가운데 나라 전체가 바닷속으로 수장 되었다 합니다.

 

인근 해역을 지나는 어부들의 증언에 의하면 그 곳의 파도는 '철썩철썩'이 아니라, '좆서~좆서~!'하는 소리가 나서 그 곳이 옛 좆도국임을 알려주고 잇다 합니다. 어쨌거나 좆도는 우리 땅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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