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남 양산의 어느 고교가 가정 형편에 따라서 따로 수학 여행을 가기로 했답니다.
1,2 학년생 730명이 수학 여행을 가는데 대부분은 24만 6천원을 내고 3박 4일 제주도로 가는데
가정형편이 나은 100여명은 54만 5천원을 내고 4박 5일 일정으로 일본에 가기로 했다는군요.
같은 반에서도 가정형편이 나으면 일본으로 아니면 제주도로 나뉘어 간다니
부모의 경제 능력과 가정 형편에 따라서 차별하는가 봅니다.
문득 가정형편이 어려운 친구를 위해서 반 아이들이 돈을 십시일반 모아서
같이 수학여행을 갔던 중학교 시절이 생각났습니다.
오늘 이 기사를 보고 중학교 시절 수학여행이 떠올라서 저도 모르게 울컥 화를 냈나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