원문 (hiddenp님글)
친미 교육이 나쁜걸까요?? 미국은 한국을 도와준건 흑심이었다? hiddenp님글
미국이 도와준건 자국이익을 위해한거니 남한은 감사할 필요가 없다?
이 세상에 자국이익을 위해 행동하지 않는나라가 어디있을까요??
미국이 한국전 참전한거 가지고 "미국은 어짜피 자기 이익때문에 한국전 참전한거야,
한국이 중요한위치거든.. 미국이 정말 마음속에서 우러나와서 한국을 도와주었겟어??"
하는 사람들이 있는데요,
한국전에 참전한 다른나라도 다 같은 이치로 한국전에 참여를한거죠..
세상 어떤나라가 자국 이익과는 상관없이 그저 마음에서 우러나와서
그 천문학적 금액을 들이고 수많은 자국의 국민들의 피를 흘리고, 목숨을 바쳐가며 도우려할까요
그런건 한국 또한 마찬가지 아닌가요? 한국이 베트남전을 참전했을때,
한국정부에서 스스로 순수한 마음만 가지고, 같은 민주주의를 열망하는 사람들이
다 죽게 생겼구나, 베트남을 도와주어야되!!!! 이런생각으로 베트남 참전했을까요.
미국의 막대한 경제원조와 무기원조를 약속받고 베트남에 파병을 결정한것이지요....
그럼 그런 베트남전에 참전한 한국군 들은 다 마음속에 시커먼 '흑심'을 가지고 베트남에 간걸까요??
어느나라 정부건 자국의 이익을 위해 행동하는건 당연지사입니다.
그리고 미국이 한국전에 참전함과 동시에 엄청난 혜택과 이익을 동시에
얻은 국가도 '남한' 입니다. 이건 부정할수 없는 진실이죠.
미국이 어떻하던지 미국이 한번구해줬으니 미국 똥꼬나 빨자~~ 이게 아닙니다.
그러나 한국에는 미국 하면 그저 한국에서 이익만 축내고 단것만 빨아먹어가는 존재로 대부분 알고있죠...
그리고 반미를 외쳐되죠. 하지만 한국이 미국과 무역으로 그 많은 흑자를 벌었고 지금도 벌고잇는건 사실아닌가요,
이런 현실임에도 많은 한국인들은 그냥 무작정 미국을 반대한다는겁니다.
근거도 없이 계속 미국은 한국에 이익만 빼가는 존재라면서요.
자국이익을 위해 행동하는 논리를 단지 '미국을 해석할때만' 특히 크게 운운하며,
단지 미국만 자기 이익을 위해 다른나라에 접근한다는 식으로 비판하는건 아니죠
생전 첨보는 한국이란 나라까지 와서, 전우를 잃어가고, 처절하게 피흘리며
싸우신 분들이 , 이런 상황인거 보면 어떤 마음일까요...
미국정부는 결국 미국의 이익을 위해 행동이었을수도 있지만, 전쟁터에서 직접 싸운
그 미군 및 연합군 들은 민주주의를 위해 싸운겁니다.
친미... 친미가 미국의 만행등 모든것들을 다 묵인하자는 논리가 아닌겁니다.
허나 한국의 역사, 아니 남한의 역사를 보면 객관적으로 엄연히 미국이 한국에게 준 수혜는 정당하다는거죠. 감사하게 생각해야 할 일이구요
지금의 교과서는 대부분 그런 부분을 묵살하고잇죠.
그런것을 확실히 잡겟다는 교육이 뭐가 잘못된것이고, 반대해야할까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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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하 리플
비켜색햐 08/07/04 21:47:09 (59.xxx.xxx.xxx)
우리는 미국을 향해 혈맹국이니 뭐니 떠들 자격도 없습니다.
중국이 무서워서 혈맹 대만을 버린 나라가 한국입니다.
어짜피 모든 국제 외교관계는 실리에 의해 움직일 뿐이지요.
당시의 심각한 냉전구도가 아니었다면,
소련에 의한 북한의 지원도 없었을 것이고
미국에 의한 남한의 지원도 마찬가지로 없었을 것입니다.
그런 의미에서 청소년들의 국제 정세 판단은 정확한 것이지요.
군인이라면 모를까, 어린 청소년들이 [우리의 주적은 북한]이라는 확고한 대적관을 가질 이유는 하등 없을 것입니다.
(국제 관례상 북한은 이미 국가로 인정받고 있잖습니까)
조선을 망쳐놓은 사대부들의 그 허무맹랑한 사대주의를 왜 어린아이들에게까지 강요해야 한다고 생각하시는지요.
그런 생각이 만연해진다면, 언젠가는 뉴라이트 교과서가 교과부에서 공식 승인한 교과서로 채택될지도 모릅니다.
해담 08/07/04 21:48:28 (220.xxx.xxx.xxx)
자 이제 반미 교육을 하는 교과서의 예시 좀 들어주세요~
외교관계의 실리 추구를 교과서에 감사함으로 실어야 한다면 미국은 우리나라의 베트남 참전에 대해 감사함을 교과서 나타냅니까? 또는 두 번의 대이라크 전쟁과 아프가니스탄 전쟁에 참가한 우리에게 감사함을 교과서에 기록하나요?
교과서는 가운데 있어야죠. 님의 고마워 해야 한다는 의견에는 동감하지만 이를 교과서 문제까지 확장시키는 것은 찬성이나 동조할 수 없군요.
친미 교육이 나쁘냐구요? 나쁩니다. 친북교육이 나쁘냐구요? 나쁩니다.
여자를잘다뤄 08/07/04 22:16:39 (211.xxx.xxx.xxx)
왜 우리 국민들은 친미보다 반미에 긍정적인 한 표를 던질까요?
6.25에 참전했던 미군들의 고마움을 몰라서일까요?
아니면 그 전후 미국이 자행했던 간섭과 약탈이 지겨워서일까요?
게다가 어두운 미국의 모습을 담은 교과서는 제가 본 적이 없는데
돌연 '친미'로 교과서 내용을 바꿔야 함은 무엇인가요?
hiddenp님의 주장대로라면 친미 보다는 미국을 실리로서 이용하자 정도가 적당하지 않나요?
덧붙여 우리 학생들은 6.25 발생 연도나 북의 남침사실 뿐만 아니라
3.1운동, 한일합방 연도나 극악했던 전두환 정권의 모습도 잘 모릅니다. 관심이 없죠.
안타까운 현실입니다.
chiva 08/07/04 22:53:38 (210.xxx.xxx.xxx)
해방후 이승만 -> 북한 쳐들어갈래 미국 대통령님하!! 병력 뽑게 해주삼!!
미국대통령 -> 안돼!! 한반도에서 더이상 전쟁하면 안돼!! 병력 뽑지마!!
북한 -> 쟈들 병력 없네 쳐들어가자!!
한국전이 발발하는데는 분명히 미국 책임도 있음. 이런 내용도 가르쳐야 되는데..
아이즈 08/07/05 13:42:15 (211.xxx.xxx.xxx)
실리 말씀하시는데 우리 미국에게 벌써 동맹국 대우 못 받고 있습니다. 하이닉스, 삼성전자 등 우리 기업들 미국에서 반도체 가격담합 연루되어 하이닉스는 임직원들이 미국에서 징역형을 받고 타기업들도 엄청난 과징금을 물었죠. 시장경제에서는 당연하다고 한다면 우리도 예전에 고마운것은 고맙다고 하면 되고, 똑같이 시장경제로 대응해야 하지 않을까요. 일본은 동맹국 우린 그냥 글로벌 파트너라고 말하는 미국한테 우리가 지나친 호감을 보일 필요는 없다고 생각합니다.
아이즈 08/07/05 13:48:47 (211.xxx.xxx.xxx)
베트남 파병은 미국의 요청이 아닌, 우리의 요청으로 파병된 것입니다. 기밀 해제된 외교문서에서 나온 사실입니다. 박정희 대통령이 미 대통령과 회담에서 예정에 없던 깜짝 선물로 베트남 파병을 먼저 제안했고, 덕분에 태국이나 말레이시아 등 다른 베트남 파병 국가의 군대가 병사 1명당 10만원씩 월급 받을 때 우리나라는 1만원에서 3만원 가량받에 못 받았다는 사실은 알고 계신지요? 지금의 우리를 있게 해준 미국의 도움에는 고맙지만, 아닌거는 아니다 라고 말할 수 있는 대한민국이 됐음 좋겠습니다. 이건 반미가 아닌 오히려 애국심이지요.
개뽀록. 08/07/05 17:05:55 (211.xxx.xxx.xxx)
우리의 어떤 교과서가 미국의 수혜를 묵살하고 있다는 건지 모르겠군. 그리고 저 삽화를 그린 신문사가 과연 어딘 지도 궁금하군(답하지 않아도 뻔하지만) 요새 조선일보 사설란에 가보면 근거도 없는 설문조사결과 들고와선 우겨대던데 그 자료가 과연 공신력이 있는 지 궁금해. 어떤 설문인고하니 우리나라 육사생들 상대로 '우리의 주적이 누구인가?'라 질문했다는 데 '우리의 주적이 북한이 아닌 미국이다.' 라고 답한 생도가 30%가 넘는다라고 했다더군..? 그 정도면 우리나라 안보의 기반과 미국과의 동맹관계가 흔들릴만큼 심각한 결과인데 그 것의 파장이 커질까봐 겉으론 크게 못 드러내고, 사설에 조그맣게 달아놓는 저의가 의심돼.. 지들 입맛에 맞게 설문을 조작한 게 아닐까나. 이런 모습을 생각해봤을 때 저 짤방의 저 것 역시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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