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명박 정부 또 거짓말...

가자서 작성일 08.07.18 01:33:1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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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명박 정부 또 거짓말...

 

 

<앵커 멘트>

해적들이 빈번하게 출몰하는 소말리아 해역에 좌초된 한국 선박의 선원 40명이 나흘만에 무사히 구조됐습니다. 이번에도 미 해군 함정이 도움을 줬습니다. 워싱턴에서 윤제춘 특파원이 보도합니다.

 

<리포트>

해적의 바다로 불리는 소말리아 해역에서 한국 어선 익투스 5호가 좌초된 것은 현지시간 지난 13일 새벽입니다. 조업중 풍랑에 밀려 해변의 모래 위에 배가 걸려 꼼짝할 수 없게 된 것입니다.

이 배에는 한국인 선원 7명과 외국인 33명 등 모두 40명의 선원이 타고 있었습니다.

가장 걱정스러운 것은 악명높은 소말리아 해적의 출현, 정부는 언론에 보도 자제를 요청하고 주미 한국 대사관을 통해 미 국방부에 긴급 지원을 요청했습니다.

 

미 해군은 부근을 항해중이던 유류공급선 빅혼호의 항로를 돌려 현장으로 급파했습니다.

빅혼호의 호위 속에 선원들은 좌초 나흘만에 부근에서 조업하던 백양 37호로 옮겨져 오만 살랄라 항으로 무사히 이동했습니다.

 

소말리아 해역을 벗어나 안전지대로 들어설 때까지 미군 함정의 호위는 계속됐습니다.

주미 한국 대사관은 선원들은 모두 건강한 상태며 부상자도 없다고 밝혔습니다.

소말리아 해역에는 해적이 들끓어 우리나라 선원도 지난해만 두 차례 해적에 나포돼 몸값을 주고 풀려났습니다.

 

미 해군은 이 당시에도 우리 선원들의 탈출 과정에 지원을 아끼지 않았습니다.

워싱턴에서 KBS 뉴스 윤제춘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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소말리아 좌초 선박 선원 “한미 도움 거의 없었다”

 

<앵커 멘트>

지난 13일 소말리아에서 좌초됐던 어선의 선원들이 한미양국의 공조로 무사히 구조됐다고 정부가 밝혔는데, 실제 배에 타고 있던 선원들은 정작 정부와 미군의 도움은 거의 없었다고 주장해 논란이 일고 있습니다.

공웅조 기자가 보도합니다.

 

 

<리포트>

 

외교통상부와 주미 한국대사관 측은 정부의 다각적인 노력과 미군의 지원으로 사고 발생 3일 뒤인 어젯밤 선원들을 무사히 구조했다고 밝혔습니다.

하지만 선원들은 정부측으로부터 아무런 도움을 받지 못했고, 돈을 주고 현지 무장요원과 보트를 구해 탈출했다고 주장합니다.

 

<녹취>

좌초 선박 관계자 : "현지 주민들과 군인들과 협상을 벌여 보트로 후송을 했어요. 무슨 조치를 하나라도 해줬다면 도와준 게 있다고 합시다."

선원들은 정부가 전화로 안부를 묻는것이 전부였다고 말합니다.

 

<녹취>

좌초 선박 관계자 : "군함이라도 와서 해적들이 못 달려들도록 안전장치를 취해줬다면 이해가 가겠어요."

지난 14일 미군 측이 긴급 투입해 선원들이 탄 배를 호위했다는 해군 선박도 눈에 띄지 않았습니다.

80Km 떨어진 곳에 있었기 때문입니다.

그러나 정부 관계자는 적극 구조에 나섰다고 주장합니다.

 

<녹취>

외교통상부 관계자 : "사고 해역에서 오만으로 빠져나올 때 먼 거리에서 미군 해군 유조선이 호위를 쭉 해준 거죠."

우리 정부의 자국민 보호를 놓고 또 다시 논란이 일고 있습니다.

 

KBS 뉴스 공웅조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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