말하자...가슴이 후련하다

bangman 작성일 08.07.23 03:29:1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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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치 이명박 정부의 반대 목소리는 온라인 상에서만 존재하고 현실에서는 존재하지 않는 것처럼 애기하는데....

 

우리나라의 전통적 윗사람의 예의상 단지 말 못할뿐이고 자제할 뿐인데...

 

난 집에서 만큼은 내 정치적 입장을 항상 자신있게 피력했는데..그 때문에 조그만 갈등도 있기는 하지만...

직장에서는 항상 뜻이 같은 사람들 끼리 애기할뿐.....웬만하면 그런 대화는 피하게 되더라고..

 

하지만 요즘 교회모임에서 질러버렸다. 장로가 하도 노무현이  빨갱이니 이명박을 도와야 예수가 나라를 돕는다니..헛소리를 짓거리 길레..입을 열었다. 사실 독실한 신자도 아니고 교회에서 잃을 것도 없는 나기에..

 

장로는 광분해서 언성을 올렸지만..난 이성을 잃지 않으려고 노력하면서, 차분히 현 정부의 실정을 하나 하나 씹었다.

결국 말문이 막힌 장로의 마지막 주장은 '같은 교인들끼리 어떻게 그렇게 말 할수 있냐?'라는 거였다. 그리고 나를 째려보는 몇몇 교인들.... 그리고 몇몇은 나중에 개인적으로 내게 정말 대단하다고 자기도 그렇게 하고 싶다고 했다.

 

뭐 내가 실질적으로 얻은 것은 없었지만...정말 후련했다. 님들도 할말은 하고 살기를 바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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