고참님들아 이상한애가 다음에 떳어요 ㅎ 혼내줘요!!

영골 작성일 08.07.28 09:01:4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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히발 뭐지 이 디제이쿠같은 자식 제대로 조져야대는데 이런놈은

도와주는 놈들은 또 뭐지???

이거 탈영아닌가? 요즘 병역의 의무를 너무 쉽게 보는거 같음

이제 일반인까지 대놓고 ㅎㅎ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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병역거부 이길준 이경 "'결정 존중…힘내라' 격려 많아

"진압작전에 동원될 때도, 시민들의 야유와 항의를 받을 때에도 아무 말 못하고 명령에 따라야 하는 스스로를 받아들이는 것은 끔찍한 일이었다. 인간성이 하얗게 타버리는 기분이었다."(서울 중랑경찰서 방범순찰대 이길준 이경)

28일 새벽 1시께 서울 양천구 신월동성당 지하에 위치한 예솝관에 들어섰다. 성당 지하계단과 연결된 입구 앞에는 3~4명의 성당 관계자들이 낯선 외부인의 출입을 통제하고 있었다.

 

지하 1층 예솝관에서는 이길준 이경(25)이 무기한 농성을 벌이고 있었다. 입구 앞을 지키고 있던 성당 관계자들은 이길준 이경이 예민한 상태라고 주의를 당부했다.

전날 밤 기자회견을 통해 양심선언과 함께 병역거부 및 무기한 농성을 선언한 이길준 이경은 이날 뉴시스와 만나 "기자회견이 끝난 직후 친인척들이나 주변 사람들이 '네 결정을 존중한다, 힘내라'라는 격려가 많았다"며 "성당까지 와서 성원해 주는 시민들이 고맙긴 하지만 촛불집회에 나가는 건 어려울 것 같다"고 조심스럽게 말했다.

이길준 이경은 "많은 분들이 함께 무기한 농성을 하고 있다"며 "뉴스를 보고 오랫동안 연락을 안했던 친구들도 연락을 해오기 시작했다"며 당혹스러우면서도 싫지만은 않은 표정을 지었다.

이길준 이경의 부모는 기자회견 동안 성당 주변을 에워싼 전경들과 사복경찰들을 보고 적잖게 놀란 눈치였다고 한다. 때문에 이길준 이경이 부모님을 진정시키느라 적잖게 애를 먹었다.

자정을 넘기면서까지 부모님의 놀란 마음을 가까스로 진정시켜 집으로 귀가시킨 후 이길준 이경은 '전의경제도 폐지를 위한 연대'를 비롯한 지지자들과 향후 대책에 대해 한창 논의 중이었다.

농성기간동안 이길준 이경을 돕고 있는 임재성씨(28.대학원생)는 "5월, 6월, 7월 내내 이길준 이경이 고민을 많이 했다"며 "특히 5월31일 집회에 투입된 이후 고민을 굉장히 많이 했다"고 말했다.

임씨는 "중랑경찰서장이 성당을 잠깐 다녀갔는데 '경찰을 들여보내진 않을 테니 이길준이 성당에서 안 움직였으면 좋겠다'고 얘기하고 갔다"고 귀띔해줬다. 이길준 이경도 간간이 미소를 띠었다.

촛불집회 진압작전에 동원됐던 한 의경이 특박을 나와 귀대를 거부한 채 사실상 병역거부를 선언하자 촛불 시위대가 '지킴이'로 나섰다. 이미 몇몇 주부들과 인근에 사는 주민들은 이길준 이경을 위해 각종 과일과 돗자리, 방석 200여개 등을 후원했다.

새벽을 훌쩍 넘긴 늦은 시간에도 불구하고 신월동성당에는 60여명의 시민들이 성당 곳곳을 촛불로 지키고 있었다. 이들은 삼삼오오 모여 앉아 대화를 나누거나 답답한 듯 한숨을 내쉬기도 했다. 일부 시민들은 더위 탓에 냉녹차와 생수 등을 준비해 나눠마셨다.

청계광장에서 촛불집회를 마치고 성당으로 향한 이상현씨(45)는 "조그만 보탬이 되기 위해 나왔다"며 "자기 의지와 어긋나는 부분이 있어서 손을 들 수 있다면 대단한 양심이다. 그 사람이 갖고 있는 생각과 의지가 있자면 우리가 지켜줘야 한다"고 말했다.

인터넷을 통해 소식을 듣고 온 강모씨(29)는 "뒤에서 든든한 지원자들이 있으니깐 너무 걱정하지 않았으면 좋겠다"며 "험한 앞길에 빛이라도 비춰주고 싶은 심정"이라며 안타까워했다.

김옥선씨(30.여)는 "여자들은 대부분 군대라는 제도에 대해서 밖에서 듣는 것 밖에 모른다"면서도 "국가권력 아래에서 조직을 박차고 나온 것은 굉장히 힘든 결정이었을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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