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세철 빨갱이? 사회주의자도 포용하는 것이 민주주의

가자서 작성일 08.08.29 11:35:1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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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세철 빨갱이? 사회주의자도 포용하는 것이 민주주의 (아고라 공부하는원생이님 글)

 

 

분노하여 글을 쓴다.

 

연세대학교 명예교수 오세철....

 

빨갱이? 맞으시다.

 

지하조직도 아니고 공개적으로 사회주의노동자연합 활동을 하셨다.

 

이분이 총을 들으셨는가?

 

왜 잡아 가는가?

 

사회주의자면 안되는가? 

 

군사정권 시대에도 사회주의자이심을 자처하셨지만 잡혀들어가시지 않은 분이시다.

 

북한 정체체제를 사회주의 체제로 인정하지 않고 지독히도 반북적이었기 때문이라고 한다.

 

국가보안법! 법 자체도 민주주의와 정면으로 배치되지만...

 

국가보안법의 내용을 끌여들여도 오세철을 잡아가서는 안되었다.

 

국가보안법에서 이야기하는 이적행위는 적으로 규정하고 있는 북을 이롭게 하는 것이기 때문이다.

 

거기에 국가변란을 일으키는 거라고 하는데 오세철이 언제 그런 적이 있는가?

 

'혁명적 사회주의'를 주장했다고 한다.

 

맞다.

 

말도 하면 안되는가?

 

딱 까놓고 이야기해서 그게 혹여나 옳은 일일 수도 있는 것이다.

 

민주주의란 무엇인가?

 

단순하게 이야기해서 죽여야 할 적이 아니라 경쟁자의 관계가 되어 게임의 규칙 안에서 지지를 얻어 권력을 장악하는 체제가 아닌가?

 

사상의 자유는 당연히 전제되어야 하는 체제인 것이다.

 

가장 자본주의스러운 나라..... 미국, 일본...

 

공산당 국회의원이 아무 문제 없이 활동하고 있으며, 미국만 해도 알려져 있지 않지만 수많은 좌파정당의 존재한다.

 

세계 석학인 노암 촘스키는 왜 감옥에 잡혀 가지 않는가?

 

영국에서 혁명적 사회주의를 이야기하는 알렉스 캘리니코스는 왜 감옥에 넣지 않는가?

 

(한계는 있을지언정) 민주주의 국가이기 때문이다.

 

미국과 일본의 우파는 좌파들을 자극하지 않는다.

 

자신이 있기 때문이다.

 

아무리 떠들어봐야 지지를 못얻는다고 생각하는 것이다.

 

우리나라의 친일친미극우세력은 왜 이따위 짓들을 하는가?

 

자신이 없는 것이다.

 

정당성이 결여되어 있고 중요한 가치는 항상 자신들의 이익밖에 없기 때문이다.

 

그래서 그들이 기대는 것은 '반공'이다.

 

분단은 반공을 강력하게 만들었다.

 

그들이 기대는 것은 그 것뿐이다.

 

촛불의 저항을 지켜본 그들은 이런 식으로 가다가는 집권 기간 동안 아무것도 할 수 없을 거라는 것을 느꼈을 것이다.

 

그래서 야금야금 자신들의 입맛대로 몰래 몰래 추구하면서 (공기업 선진화 등의 뻥카를 치면서... 대운하 안하겠다고 뻥카 치고 하천 개발계획 등을 하면서 - 눈가리고 아웅) 공안정국으로 몰고 가려는 것이다.

 

'교수가 좌빨이다. 혁명하겠단다. 그러니까 조심해야 한다. 여간첩이 등장했다. 조심해야 한다. 촛불하지마라. 나라가 망한다. 촛불시위의 배후에 북한의 사주를 받은 좌빨이 있다.'라는 논리로....

 

자신들의 공안정국, 엄혹한 탄압을 정당화하고 지지를 얻겠다는 것이다.

 

그래도 사회주의자는 탄압해도 된다는 촛불 지지자가 있다면 곤란하다.

 

자신이 민주주의자라면 반민주적인 행태에 저항해야 한다.

 

생각이 다른 사람들도 방어해야 한다.

 

말로만 선언적으로 '촛불이 승리했다'라고 할 것이 아니라...

 

그들의 오만함을 박살내고 진짜 승리를 이끌어내자.

 

그리고 이야기하자.

 

민주주의는 승리했다고....  

 

 

 

 

관련기사

 

http://news.khan.co.kr/kh_news/khan_art_view.html?artid=200808280038275&code=990101

 

http://www.hani.co.kr/arti/society/society_general/307075.html

 

http://www.hani.co.kr/arti/opinion/editorial/307038.html

 

http://www.hani.co.kr/arti/opinion/column/307034.html

 

http://media.daum.net/politics/others/view.html?cateid=1020&newsid=20080827193306873&p=ohmynews

 

http://news.khan.co.kr/kh_news/khan_art_view.html?artid=200808271809385&code=940202

 

 

 

부록 - 오늘 100분토론 시청후기 (죽은시인들의모임님 글)

 

 

   정부측패널들 뒤에 앉아있는 방청객들

   진짜 심하게 멍하더군요.

   맞은편의 진보측패널들(이라고 표현하면 정확하지않지만) 뒤에 앉아있는

   방청객들은 패널들이 말할때 분명히 듣고 있습니다.

   그러나 정부측방청객들은 전혀 듣고있지않습니다.

   그냥 항상 내내 무표정이고 눈도 사람말을 듣고있는것 같지않고

   멍하게 앉아있으면서 눈만 깜빡입니다.

   어디서 단체로 모셔다놓은게 너무 티나더군요 ㅋ

   정진영교수 뒤에 앉아있던 남자분은 가슴팍을 많이도 풀어헤치셨던데

   토론자체보다는 방송출연에 더 관심이 많은 연기자이신것 같습니다.

   박재완뒤에 맨앞줄에 앉아있던  흰얼굴의 남, 40분도 채안되었을때

   하품까지 하시더군요.

   칼럼니스트라는 분은 KBS가 정부산하기관이라는

   새로운 사실을 들고 나오셨는데 금방 반박당하셨습니다.

   그리고 질문할때 상대방의 입장을 듣지도않고 단정부터 짓는 이상한

   습관을 가지셨더군요.

   유일하게 그쪽 방청객중에 사람말에 반응을 보인 분은

   최병렬이 20%대의 지지율로 버티는 대통령은 그냥 국민이 탄핵해야한다는

   주장을 했던걸 소개하면서 지금 명바기는 집에 가 계셔야한다는 말이

   나왔을때 웃었던 유일한 분입니다. 박재완뒤에 오른쪽둘째줄에 있던분입니다.

    

   전에야 방청객을 보려고 100분토론을 보는게 아니었으니까

   관심을 안뒀지만

   어제는 진짜 웃기게도 눈에 들어오더군요.

 

   박재완의 추가발언 완전 웃겼습니다.

   초반에는 노무현정부가 물려준 부정적인것중에 외채도 크다고 하더니

   현정부의 책임을 들고나오니까

   지금 외채는 외국은행들이 한국으로 빌려온것이기때문에 관계가 없다고

   외환위기때와 다르다고했는데 어찌나 웃기던지요.

   9월위기설이 근거가 없다니

   금융가 사람들은 헛소문이나 퍼트리는 무식한 뻥쟁이가 됐군요.

   촛불 녹색성장관련해서 살짝 살짝 거짓말을 계속하는 꼴을 보니

   저렇게 해서 저자리까지 올라갔나보구나,,

   생각들지않던가요?

   정직한 사람이 고위직에 조금이라도 있기를 바라는게

   뭐 대단한 기대라고 매번 그런꼴을 봐야하는지 모르겠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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