골드만삭스, 韓銀 금리인상 전망 국내선 동결론이 우세
골드만삭스는 한국은행이 9~10월 중 추가로 금리를 인상할 것으로 예상했다. 지난달만 해도 한국은행이 8월 기준금리 인상 이후 추가 인상에 나서지 않을 것으로 내다봤지만 이번에 전망을 수정한 것이다.
2일 증권업계에 따르면 골드만삭스 측은 "급격한 원화 약세가 인플레이션 우려를 키우고 있다"며 "8월 소비자물가 상승률이 둔화되긴 했으나 공공요금 인상을 앞두고 있어 인플레이션 압력은 여전히 높다"며 금리가 인상될 것으로 내다봤다.
권구훈 골드만삭스 이코노미스트는 "외환보유고 우려는 과장됐으며 원화 약세와 금융 긴축정책 영향으로 경상수지는 4분기 흑자로 돌아설 것"이라고 전망했다.
하지만 국내 시장에선 금리동결론이 우세한 편이다. 서철수 대우증권 연구원은 "주식ㆍ외환ㆍ채권 등 금융시장이 트리플 약세이고 원화유동성에도 경색 움직임이 나타나고 있다"며 "지금은 한국은행이 금리인상에 나설 때가 아니다"고 말했다.
전종우 SC제일은행 이코노미스트는 "정부가 감세정책에 나섰는데 한국은행이 다른 신호를 주긴 어려울 것"이라며 "당분간 금리를 동결할 것으로 보이고 내년에 들어서는 금리인하로 기류가 바뀔 것"이라고 내다봤다.
금리 올린다면 안그래도 가속도가 붙은 주가폭락에 더욱 더 기름을 붓는 격이 되겠군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