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민들, MB ‘잘한 일 없다’ 68%, ‘불안하다’ 71%
 
중앙일보 여론조사…개혁·노동 등 5개 분야 긍정 4~7%,부정 54~65%  
 
우리 국민 10명 중 7명은 현재의 시국을 불안하게 보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또 이명박 정부 출범 첫해의 국정 운영에 대해서도 68%가 '잘한 일 없다'로 조사돼 부정적인 평가가 우세했다.

22일 중앙일보에 따르면, 창간 43주년을 맞아 여론조사기관 <디오피니언>에 의뢰해 지난 8월 25일부터 9월 7일까지 제주도를 제외한 전국의 만 19세 이상 남녀 1200명을 대상으로 한 방문면접 결과와 중앙일보 여론조사팀이 18일 962명(전화조사)를 실시한 결과 '시국이 안정돼 있다'는 응답은 5%에 불과한 반면 '불안하다'는 응답은 71%에 달했다.

시급한 해결과제로는 경제문제로 모아졌다. 중복응답을 받아본 결과 '물가안정'(70%), '실업문제 해결'(66%)로 가장 높게 꼽혔고, '빈부격차 해소'(46%)가 그 뒤를 이었다.

취임 7개월을 맞이한 이 대통령의 국정수행 능력에 대해선 10명 중 7명 가까이가 '잘한 일 없다'고 부정 평가했다. 이 대통령이 취임 후 잘못한 일로는 '미국산 쇠고기 수입 문제'(13%), '물가 불안'(12%), '인사 정책'(9%) 순으로 꼽았다.

추석 이후 시점인 18일 실시된 조사에서 이 대통령의 국정수행 지지율은 25.4%로 추석 이전에 비해 소폭 상승했다. 아울러 이 대통령의 대통령·개혁·실업·인사·노동 등 5개 분야에 대한 긍정 평가는 4~7%에 그친 데 반해, 부정 평가는 54~65%에 달했다(나머지 응답은 ‘보통’).

향후 경제에 대해서도 부정적 전망이 우세했다. 1년 뒤 경제상황이 좋아질 것이란 응답은 21%인 데 비해 어려워질 것이란 응답은 43%였다. ‘올해와 별 차이가 없을 것’이란 대답은 36%였다.

또한 물가가 매우 높거나 높은 편이라는 응답은 2005년 90%, 2006년 89%였다가 2007년 82%로 주춤했는데 올해 다시 89%로 올랐다. 부동산 가격이 높다는 응답은 2004년 70% 이래 84%(2005년), 86%(2006년), 84%(2007년)였다가 올해 80%로 나타났다. 

p.s 갑갑하다 ㅡ.ㅡ

부록 -촛불반대시민들, 美쇠고기 전달하자 盧 단호히 “No”

[데일리서프 민일성 기자] 과격불법 촛불시위반대 시민연대 (일명 노노데모) 회원들이 지난 주말 경남 김해의 봉하마을을 방문해 미국산 쇠고기를 노무현 전 대통령에게 전달하려 했으나 거절당한 것으로 22일 알려졌다.

노 전 대통령 관계자에 따르면 노노데모 회원 10여명은 21일 오후 “노무현 전(前) 대통령께! 노사모의 대통령이 아닌 국민 모두의 존경받는 전직 대통령이 되었으면 합니다. 구국!과격불법촛불시위반대시민연대 드림”라고 적힌 박스를 들고 봉하마을을 찾았다. 노란색 보자기로 싸여진 박스 안에는 미국산 쇠고기가 들어있었다.

봉하마을 방문객들을 대상으로 한 노 전 대통령의 연설이 끝나자 노노데모 회원들이 박스를 들고 찾아온 취지를 설명하며 미국산 쇠고기를 전달하려 했으나 노 전 대통령은 “받지 않겠습니다”라며 현장에서 거절했다.

* 미국소먹고 벌써 치매왔구나? 효자동으로 가야지...봉하마을엔 왜 간게냐?

미국산 쇠고기 수입 반대 촛불시위를 반대해 온 '구국! 과격불법 촛불시위반대 시민연대’ 카페 회원들이 지난 21일 봉하마을을 방문, 노무현 전 대통령에게 미국산 쇠고기를 ‘선물’로 전달하려 했으나 노 전 대통령이 거절해 망신을 당했단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