소환명령이 떨어져서 걍 오늘 갔네요.
저는 6월 25일 경복궁 근처에서 연행이 되었드랬죠.
오늘에서야 연락이 왔군요.
중앙지검으로 갔습니다.
조사받는데 똑같은 말 계속 반복하게 하더군요.
전 계속 명확하게 설명했습니다. 절대 해석의 여지를 남겨두지 않았습니다.
똑같은 말 수차례 반복하니 좀 짜증도 나더군요.
전 짜증날 때 웃습니다. 웃었더니 쪼개지 말라고 하더군요.
그래서 저도 같이 소리치며 항의했습니다.
뿐만 아니라 간략하게 말하라고 하면서 지속적으로 짜증내더군요.
그래도 가면서 다소 미안한 마음이 있어 사과했더니
거만한 표정으로 가라고 손짓만 하더군요.
상당히 불쾌했습니다.
전 좋게 좋게 조사하려 했지만...
검사들도 다 나쁜 사람들은 아닐텐데... 직업상 어쩔 수 없는듯!!! 거만모드!!!
솔직히 오늘 검사들 저한테 물먹었을 겁니다. 전 불법집회 참가가 아닌 초등학생 불법연행에 대한 항의였으니까요.
미란다원칙 고지 없었고 해산명령도 없었고 도로가 아닌 인도와 도로사이 갓길 연행이였고... 당시 상황도 시민들의
길목을 막는 과정에서 항의하다가 연행됐으니...
솔직히 엮을 만한게 없는 것 같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