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명박 대통령이 27일 국회 본회의장에서 '2009년도 예산안 및 기금운용계획안에 대한 정부의 시정연설'을 하고 있는 가운데 강기갑 민주노동당 대표를 비롯한 민노당 의원 전원이 서민경제 파탄에 대한 항의의 뜻으로 '더 큰 위기가 오고 있습니다', '서민살리기가 우선입니다', '거꾸로 가고 있습니다' 등이 적힌 손종이를 들고 침묵 시위를 한 뒤 본회의장에서 퇴장하고 있다.
강 대표 및 의원 전원은 퇴장 직후 본회의장 앞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민주노동당은 경제위기 탈출은 고사하고 서민 경제를 파멸의 늪으로 밀어 넣는 대통령의 시정연설에 동참할 수 없었다"며 "대통령과 동료 의원들에 대한 예우보다 민생경제에 시름하는 국민에 대한 예우가 더 중요하다고 생각한다"고 퇴장이유를 밝혔다. / 여의도통신 한승호 기자 hanphoto77@ytongsin.com
그들의 용기있는 행동
멋진 뒷모습에 박수를 보냅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