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타크래프트 블리자드는 19일 불황으로 어려움을 격고 있는 SCV 일꾼들을 취재했다.
블리자드에 따르면 이들은 테란종족의 자원을 모으는 일꾼으로 심한 노동착취와 무거운 세금때문에 고통을 받고 있다고 한다.
이들 일꾼은 자신들을 노동착취하고 있는 기득권층에 대항하기 위해서 정치집단화를 해야된다고 다짐을 했으며, 일부 SCV들은 길가에 세워둔 베틀크루즈를 전기로 찌지는등 베틀크루즈를 소유한 기득권층에 강한 불만을 드러냈다.
또한 이들 SCV는 외국인노동자인 저그 종족인 드론때문에 자신들의 일자리가 뺏기고, 임금이 낮아진다고 저그 종족 드론에 대한 강한 혐오감을 드러냈다.
실제로 지난 10일에는 로스트템플이라는 지역에서 SCV와 드론과의 충돌이 일어나기도 했다.
블리자드에 의하면 테란 종족이 OECD 종족중 저임금비율이 1위의 종족으로 노동착취가 가장 심하게 진행되고 있는 종족이라고 밝혔으며, 이 원인으로 살기 어려워진 SCV들이 노예세습은 안된다며, 자식을 낳지 않아 저출산율이 세계 2위라고 한다.
그러나 베틀크루즈를 소유한 기득권층은 SCV아니라도 일할 외국인 드론들은 많다며, 불법체류 드론을 오히려 합법화하는등, 드론의 수입을 더욱 진행할 것이라고 한다.
이에 SCV들은 자기들도 임금이 높은 프로토스 왕국으로 가고 싶지만, 취업비자 나올 가능성이 거의 없다고 절망을 한 나머지 자살을 시도하는 SCV들도 증가했다고 한다. 11월 현재 테란 종족의 자살율이 1위라고 한다.
프로토스 왕국에서 시작된 경기불황으로 베틀크루즈를 소유한 기득권층은 오히려 이런 기회를 구조조정의 기회로 역이용한 것으로 나타났다. 고통분담하자고 했지만 그 고통은 고스란히 SCV들만이 고통을 당했으며, 로스트템플를 비롯한 많은 맵에서 구조조정당한 SCV들은 일자리가 없어 메네랄 주변만 맴돌고 있다고 한다.
로스트템플 지역에서 만난 한 SCV는 " SCV의 문제가 뉴스로서 인기는 없지만 관심을 두고 짧게라도 인터넷에 계속 보도해 주었으면 좋겠어요" 라고 옅은 웃음을 띄면서 1시 방향으로 사라져 갔다.
from 은경사랑 of 아고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