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중앙일보, 사과문조차 또 왜곡
(서프라이즈 / qqqq / 2009-01-07)
사건의 전말
김주하 앵커는 1월 3일 MBC 노동조합 블로그 인터뷰를 통해 다음과 같은 말을 했습니다.
"...MBC가 자기 밥그릇 챙길려고 그러는 것이 아니냐는 시각도 일부 있다는 것을 인정합니다. 그러나 만약 우리가 밥그릇을 챙기기 위해 나섰다면 이렇게 당당하게 목소리를 낼 수 없을 것이며, 언론이라는 이름을 걸고 앞에 나서지 못했을 것이다..."
그러나 이 발언을 중앙일보는 아래와 같이 기사 제목을 뽑아 보도했습니다. <김주하 "MBC 자기 잡그릇 챙기기 인정하지만.."> 즉 밥그릇 챙기기라는 것을 스스로 인정한 것처럼 왜곡했습니다.
실제 발언은 '그러한 시각을 갖고 있는 사람의 존재를 (내가) 인정한다'라는 의미이고 사과문에 왜곡돼 있는 김주하 앵커의 발언은 '그러한 사람의 시각을 (내가) 인정한다'입니다.
이것은 완전히 다른 얘기입니다. 만약 김주하 앵커의 발언이 사과문 대로라면 새삼스럽게 사과할 필요도 없습니다. 본인이 그러한 생각을 인정하는데 뭐하러 사과합니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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