내가 겪은 에피소드...

귀차니즘교황 작성일 09.02.18 00:12:1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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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방 사립대 다니는.... 지잡대라고 비하 되고 있는데...참으로 어처구니도 없고 그러네요.

 

암튼 누리사업이라는 걸로해서 방학동안 호주 브리즈번으로 어학연수를 싸게... 아주 싸게 다녀 왔습니다.

 

70만원 내고 다녀온거면 무지 싼거죠.

 

1월 중순경에 가서 몇일 전에 왓는데..

 

호주 신문에 미네르바 체포 기사가 떴더군요.

 

내용은 뭐.. 인터넷 논객이 앞으로 닥칠 위험한 경제 상황을 예측하고 이것이 사실로 드러나자.

 

구속됬다. 이해할수 없는 조치다.

 

이런식으로 ... 참으로.. 부끄럽더라구요 ㅎㅎ

 

호주의 스쿨에 방학중에 영어 연수차 경상도에 있는 대학에서 온 학생들도 몇명 있었는데..

 

이런 저런 예기하다가 이명박 예기가 나왔는데..

 

그분들도 이명박 싫어하고 잘못뽑았다는건 아는데,

 

의원직 박탈된거, 불법 선거자금 등등의 정보는 전혀 모르더군요..

 

물론 관심이 없어서일 수도 있지만... 사실이라고 말해도

 

전혀 믿는 눈치가 아니더군요 ㅡㅡ^ 

 

귀국하는길에 옆에 타신 경상도 할머니.... 60정도 되신

 

가 내가 신문을보고 있자. 한나라당이랑 이명박 예기를 하시는데..

 

역시나더군요..

 

할머니 왈

 

"지난 10년간 우리나라가 빛더미에 앉았다.

 

이명박이가. 능력이 있는 사람이니깐 우리는 믿고 지켜봐야 된다."

 

제가 빈정이 좀 상해서 BBK사건이나.. 의원직 박탈 당한걸 물어보자.

 

"큰일을 하는 사람중에 감옥 안갔다온사람이 어디있냐.. 김대중이랑 노무현을 봐라.."

 

헐... 김대중 노무현은 민주화 운동하다가 옥살이한거고..

 

이명박이는 불법선거.. 뇌물 수수등으로 체포된건데.. 그게 어찌 비교가 되는건지..

 

어쩌다 보니 경상도 분들에게 안좋은 쪽으로 말하게 됬는데... 흠..

 

물론 지역감정 조장 이런건 절대로 아니구요.

 

 

제가 전라도 광주에 사는데.. 이동네 사람들은 항상 상대적 박탈감을 갖고 있거든요.

 

지방대 살리기 일환으로 추친중인 누리사업을 이명박정부에서 전부 해지하고..

 

지역 거점대학이라는걸 추진하는데.. 여기에서

 

전라도권은 배제가 됬거든요... ㅜ.ㅡ 장학금 혜택이 절반으로 줄어들것으로 예상

 

전라도권을 다시 넣는다는 기사를 본거 같기도 한데 사실여부는 모르겠고.

 

암튼..이래저래 심난한 세상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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