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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부 내에서 경기 회복론이 솔솔 피어나고 있다. 일부 경제지표가 나아지고 있고, 금융시장이 급속한 안정세를 보이자 기획재정부는 -2%인 올해 성장전망치 상향 조정을 검토 중이다. 그러나 '기저효과' 등에 따른 일시적 지표 개선일 가능성이 있는 만큼 너무 이른 낙관론이란 지적도 적지 않다.
재정부는 3일 경제동향 보고서(그린북)에서 "지난해 말 이후 침체 국면이 지속되고 있으나 올 들어 일부 지표를 중심으로 경기 흐름이 소폭 개선되고 있다"고 밝혔다. 통상적으로 경제동향 보고서 종합평가 부분 첫 줄에 현재 경기에 대한 진단을 함축적으로 표현하는데 경기가 급락한 지난해 말 이후 이 같은 긍정적 언급이 등장한 것은 처음이다.
이명박 대통령도 이날(현지시간) G20 금융정상회의가 열린 런던에서 글로벌 경제위기와 관련, "다른 나라와 마찬가지로 한국도 예외 없이 어려움을 겪고 있지만 비교적 이른 시일 내 회복 시기를 맞을 것으로 생각한다"고 밝혔다.
정부 내 낙관론의 가장 큰 근거는 최근 일부 경기 관련 지표가 호전되고 있다는 것이다. 지난달 31일 발표된 2월 산업활동동향에서 핵심 지표인 광공업 생산이 전월 대비 6.8% 증가했고, 경기선행지수도 14개월 만에 오름세로 돌아섰다. 무역수지 역시 3월 46억1000만달러 흑자를 달성해 월별 기준으로 사상 최고치를 기록했다.
정부가 강하게 반박했던 '3월 위기설' 역시 기우라는 것이 확인됐다. 3월 이후 이날까지 코스피지수는 26.0% 폭등했고 한때 1600원을 넘보던 원·달러 환율은 1340원대로 떨어졌다.
우리나라뿐 아니라 글로벌 증시도 안정세를 보이고 있다. 미 다우존스 지수가 3월 이후 18.0% 올랐고, 같은 기간 영국(13.8%) 중국(15.9%) 일본(19.8%) 러시아(36.1%)의 대표지수들도 큰 폭으로 상승했다. 정부가 추가경정예산을 발표하면서 2%포인트 정도 연간 성장률을 높일 것으로 예상했다는 점에서 올 성장률 전망치가 플러스로 전환될 가능성이 커지고 있다. 재정부 관계자는 "국제통화기금(IMF) 전망처럼 2분기가 올해 우리 경제의 바닥이 될 수 있다"고 말했다.
한편에서는 정부가 경기 회복에 대한 성급한 기대감을 드러내는 것에 대한 우려의 목소리도 나오고 있다.
수출보다 수입 감소폭이 큰 불황형 무역수지 흑자 기조가 이어지고 있고, 고용시장과 소비심리는 꽁꽁 얼어붙어 있다. 2월 산업활동동향이 개선된 것도 1월이 워낙 부진했기 때문에 나타나는 착시현상이란 분석도 있다.
삼성경제연구소 김상수 수석연구원은 "지난해 금융위기로 과도하게 충격을 받은 실물경제가 일시적 회복을 보이는 것으로, 본격적인 상승 국면으로 전환하기엔 시간이 많이 필요하다"며 "숨겨진 금융 부실도 있는 만큼 정부가 경계를 늦춰서는 안된다"고 말했다.
이성규 김정현 기자 zhibago@kmib.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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낙관은 아직이지만.. 경기 개선이 되었으면 하는 바램에서.. 쿨럭.. 별달기 위해서 보너스 굽신굽신..ㅋㅋ