굿바이 서울 패스티벌.... [아고라 아름드리님 정리]
시청광장 하이서울패스티벌 무대,- 이런 규모의 무대가 이쪽 저쪽 3개가 설치되어 있다.
이정도 규모 무대 설치하는 데 얼마나 들까? 조명, 음향까지 포함해서...
무대 옆쪽에서 바라본 관중석... 무대 쪽은 철제 휀스로 가려놓고
중앙쪽은 관중이 접근조차 못하게 라인을 설치하여 경호원들로 깔아놓았다.
저 멀리 관중이 앉아있는 게 보이죠? 무대 볼려면 망원경이 필요할 정도...
무대에선 록밴드 공연이 한창이지만 사람들은 별 관심도 없다.
연주자도 관중없는 허허벌판 바라보며 핏대 올리려니 오죽하겠냐?
어제 오후 하이서울패스티벌이 한창 진행중인 서울시청앞 풍경입니다.
이게 명품축제 운운하며 돈잔치 벌이는 하이서울페스티벌의 현실.
관중은 대략 300명도 안될걸요.
경찰과, 경호원 자원봉사자가 관중보다 많은 축제...
명박이가 만들고 오세푼이 이어가는 굿바이 서울 축제 현장이었습니다.
요걸 촛불탓으로 돌리는 인간들이 있는 데, 촛불과 상관없는 잔디보호용입니다.
명박이께서 저 잔디는 관상용으로 심은 것이지 여러분들의 휴식용으로
심은 것이 아니기에 우리의 쫄딱 시장님께서 명박상의 뜻을 이어받은 것입니다.
참고로 서울광장은 공모전을 통해 조명광장으로 조성하게 되어있었으나
명박상 취임 후 모든 것을 무효화 시키고 명박상전용 잔디공원으로 만든겁니다.
공모전에 당선돼 설계작업까지 마친 그 회사는 이후 부도처리되고 말았습니다.
하이서울페스티발행사에 참가한 카페에서 강퇴당했습니다. [이준용님 글]
정말 어이없네요.
하이서울 페스티발에 코스프레팀이 참가했다는건 다들 아실겁니다.(네이버의 물파스닷컴이란 카페입니다)
집회에 다녀온후 그쪽의 반응이 궁금해서 가봤었죠.(저도 가입은 되어 있는 카페라서요) 공지글에 "폭력시위대와 의경의 마찰로"라는 글을 보고 발끈해서 운영진에게 쪽지로 항의했었습니다. 이후에도 하이서울페스티발 관련된 글에 적극적으로 시위대를 옹호하는(?) 댓글을 달았습니다. 무조건 옹호한것도 아니고, 편파적인 글에 대해서 반론을 제기하는 수준이었습니다. 그리고 어제 5월1~2일 시위관련된 사진 몇장을 올렸습니다. 그랬더니 오늘 강퇴를 당했습니다.
거짓 정보를 올린것도 아니고, 무조건 시위대를 옹호하는것도 아니고, 있는 사실 그대로를 올렸는데 강퇴까지 해야하는건가요? 사진을 보신 몇분들의 반응은 원인이 어떻건 경찰이 장봉으로 시민들을 때리는건 잘못됐다는 의견이었습니다. 그런에 강퇴를 당했습니다. 제가 그렇게 잘못한것인지 도저히 이해가 않되네요.
물파스닷컴의 운영진과 쪽지를 주고 받으면서 아고라에 쪽지내용을 공개해도 되는지 물었습니다. 그런데 쪽지 확인도 않한상태에서 저를 강퇴했기에 공개하기로 결심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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안녕하십니까.
하이서울페스티벌 코스프레부스 담당자 최xx입니다.
오늘 하이서울 페스티벌 퍼레이드 관련 공지사항과 사과문 올립니다.
갑작스런 폭력시위대와 의경들의 마찰로 오늘 퍼레이드 행사가 도중 취소되는 일이 발생했습니다.
의경들의 도로 통제로 인해 본부석과의 연락이 원활하게 이루어지지 않아
행사진행에 큰 차질을 빚었습니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퍼레이드를 무사히 마쳤고,
다친사람 없이 무사히 마치게 되어 무척 다행이라고 생각합니다.
갑작스러운 시위행위에 저희 스텝들 모두 당황하여 제대로 대처하지 못한 점, 사과드립니다.
오늘 취소된 퍼레이드 행사에 대한 자세한 정보입니다.
행사를 진행하기로 했을 때는 시위행위에 대한 아무런 정보도 받지 못했으며
당일날 저희 스텝들은 오후 3시에 도착을 하여 행사준비를 하고 있는 중에도
어떠한 언질도 받지 못하였습니다.
하여, 의경분들이 버스로 모든 길을 차단하고 시민들의 통행을 통제했을 때도
참가하신 분들의 전화를 받고 나서야 그 상황을 알게 되었습니다.
-이 상황에 대해서는 행사 스텝분께서 의경분들과 통행통제 관련으로 언쟁을 벌이시다가
퍼레이드 관계자분들마저 통행을 통제당하게 되어 저희측에서 언질을 받을 수 없었습니다.-
대략적인 상황을 파악한 뒤 저희 스텝들이 시간을 맞춰오셨음에도 불구하고 통행통제로 인해
부스쪽으로 들어오시지 못한 분들을 안으로 모셔오기 위해 무던한 노력을 하였습니다.
그럼에도 의경분들의 통제가 시간이 갈수록 심해져서 저희 힘으로도 어쩔수가 없었습니다.
힘들게 퍼레이드를 진행하던 중 갑작스런 시위대의 난입으로 너무 위험한 상태라 판단하여
퍼레이드가 취소되었습니다.
해산하는 과정에서도 시위대와 의경분들의 충돌로 인해 부상자가 나올 위험이 있다고 판단하여
안전한 길을 찾기위해 시청광장에서 뒷쪽 도로로 돌아갈 수 밖에 없었습니다.
이런 위험한 상황에도 불구하고 부상자 없이 무사히 마칠 수 있게 협조해주셔서 감사드립니다.
그리고, 통행통제로 인해 오셨음에도 불구하고 참여를 못하신 분들께는 진심으로 사죄의 말씀을 드립니다.
집으로 돌아가시는 길에도 시위대로 인한 위험과 의경분들의 통제로 인해 끝까지 불편을 끼쳐드리게 되어 죄송합니다.
퍼레이드 행사가 진행도중에 취소되었지만 약속드렸던 봉사증과 수고비는 지급해드립니다.
(현재 계좌번호 정리중입니다. 오늘 밤 늦게나 새벽에 일괄 입금됩니다.)
봉사활동시간은 4시간이며, 10일후 우편으로 일괄 발송해드리겠습니다.
이 쪽으로 이름, 주민등록번호, 주소, 학교, 학년 정보를 보내주셔야 저희가 발송이 가능합니다.
위 정보 중 하나라도 빠지게 되면 봉사증 작성이 어려우니 꼭 부탁드리겠습니다.
(문자로 보내신 분들께서는 굳이 보내주시지 않으셔도 됩니다만,
문자를 보내셨다 하더라도 위의 정보중 하나라도 빠지신 분들은 다시 보내주셔야 합니다.)
앞으로는 오늘같은 사태가 발생하지 않도록 최선을 다하겠으며
퍼레이드에 참가한 회원분들 모두 수고 많으셨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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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 공지글을 보고 제가 아래와 같은 쪽지를 보냈습니다.
하이서울 페스트발 현장에 있었던 폭력시위대의 한명입니다. 전후사정도 모르시면서 폭력시위대로 인해서 행사가 취소됐다구요? 시위대가 무대로 올라선건 사실이지만, 어떤 폭력을 행사했나요? 누구를 때리기라도 했나요? 원래부터 시위가 예정되어 있던곳에 시위못하게 하려고 하이서울 페스티발을 주최한것이고, 그나마도 시위 못하도록 사방을 다 막아놔서 뿔뿔이 흩어지던 시위대가 전경으로 인해서 뭉치게 됐고, 전경이 하이서울행사장(잔디밭)으로 밀어붙인겁니다. 운영자 입장에서는 화가 날알이겠지만, 폭력시위대라는 표현에 대해서는 다시 한번 생각해보십시오. 시위대가 쇠파이프를 휘둘렀나요? 화*을 던졌나요? 시위대한테 폭행당한 사람이 있나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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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래와 같은 답변을 받았습니다.
어린 아이들이 참가한 행사입니다.
시위대가 폭력적이던 의경이 폭력적이던 양쪽에서 끼인데다 전후사정도 모르는 저희들이야 말로 얼마나 두렵고 당황스러웠는지 아시는가 모르겠네요.
행여 아이들이 말려들어 다칠까봐 얼마나 노심초사 했는데요. 오늘 집회가 있을것이란것은 집회참가 당사자들이나 아는 일이지 저희들은 아무런 언질도 받지 못했습니다.
오는길에 의경들이 서있길래 오늘 퍼레이드때문에 차량 통제 하는가 보다 했지요
시위 관련에 대해서는 주최측에서 어떠한 언질도 받은바 없습니다.
다쳐서 끌려나가거나 119구급대가 오고 연막탄으로 보이는 연기가 피어오르는데 그럼 겁을 안먹겠습니까???
코스프레 행렬이 지나마자 갑작스럽게 도로로 난입하여 시위하는 시위대 때문에 얼마나 불안했는지 모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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다시 제가 아래의 쪽지를 보냈습니다.
집회 참가자들중에도 중고등학생들 있습니다.
물대포 맞아보셨는지요? 경찰의 군화발에 맞아본적이 있으신가요? 저희도 경찰이 진압들어오고, 연막탄 터지면 두렵습니다. 그렇지만, 대한민국을 위해서 시위를 하는것입니다. 저희들 개인의 이익을 위해서가 아닙니다.
오늘 집회는 언론에서도 여러번 언급된 집회입니다. 카페스텝으로서 그런 정보도 없이 행사을 진행한다는것 자체가 직무유기가 아닌가 싶군요. 최소한 현장에 도착했을때 수많은 경찰차를 보면서 행사를 진행하시고 싶으셨나요? 왜 경찰들이 많은지에 대해서 생각은 않해보셨나요?
이미 얘기한데로 경찰이 청계광장을 봉쇄하지 않았다면 페스티발과 충돌할일은 없었습니다. 시위대에 감정이 않좋은것은 인정하겠지만, 촛불과 피캣만을 들고 있는 사람들에게 폭력시위대라는 표현은 분명히 잘못된 것입니다.
시위대때분에 불안하셨다구요? 경찰때문에 불안하시지는 않았나요?
참고로 시위대가 먼저 폭력을 쓴적도 없고, 연막탄을 쏜적도 없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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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래의 쪽지가 다시 왔더군요.
끝난일 가지고 왈가왈부 하지마세요. 시위대 옹호하는 글도 달지 마시구요.
이러나 저러나 저희는 경찰과 시위대 때문에 큰 피해를 보았으며 신변에 위협까지 느꼈습니다. 진행하기로 했던 행사까지 취소되었구요.
행사 진행에 큰 차질을 준것은 시위대나 경찰이나 마찬가지입니다.
게다가 코스프레 퍼레이드 도중 시위대가 아이들에게 난폭한 행동을 하려했고 행사스탭이 막았으며 욕설과 손가락질 했습니다.
다시 말씀드리자면 시위대 때문에 신변의 위협을 느꼈고 행사가 취소되었으며 경찰때문에 행사진행에 큰 차질을 빚었습니다... 해당 장소에서 시위 안하셨으면 경찰이 올 이유도 없거니와 행사가 취소될 일도 없었겠지요.
저희는 행사야 어쨌든 참가한 코스튬플레이어가 다친사람없이 무사히 집에 돌아갔다는데 만족하고 있습니다.
다시 말씀 드리지만 저희는 시위대건 결찰이건 전혀 상관없는 사람들입니다.
나라를 바로잡기 위한 시위행위에 대한 불만은 없습니다만 위협적인 행위나 욕설은 옳지 못하다고 봅니다.
경찰이나 행사 관계자 탓만 하지마시고 그쪽에서도 시위대가 일반시민을 위협하는 행동을 했다는것도 대해서는 반성 하시기 바랍니다.
물론 모든 시위대가 다 그런것은 아니지만 일부 행동때문에 모두 위험하다고 묶여 평가 받는게 아니겠습니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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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지막으로 아래와 같은 쪽지를 보냈습니다. 지금까지 쪽지 확인도 않하고 회신도 없네요.
한가지만 묻고 끝내죠. 시위대와 경찰등중 퍼레이드 진행팀을 누가 더 위협했나요? 누가 더 신변의 위협을 주는 행동을 했죠?
시위대가 퍼레이드 참가자들에게 욕설하고 위협하는건 잘못된 행동인것은 사실입니다. 그렇지만 그 일부를 가지고 폭력시위대라는 표현을 쓰신것은 과한것 아닙니까? 똑같이 폭력경찰이라는 표현을 썼다면 저도 아무말 않했을겁니다.
그런데 님의 공지글을 보면 모든것이 시위대 때문인것으로 묘사되어 있습니다. 올라오는 게시물들을 보십시오. 시위대뿐 아니고 경찰에 대한 비난도 많습니다. 그런데 님은 무조건 시위대에만 "폭력시위대"로 표현하고 있어서 발끈한겁니다.
님과 제가 보내고 받은 쪽지 그대로를 다음 아고라에 공개해도 될까요? 물론 거부하신다면 않하겠습니다.
한마디만 더 하죠. 끝난일 가지고 왈가왈부 하지 말라구요? 이미 끝난일에 대해서 무엇이 잘못됐는지는 확실하게 짚고 넘어가야 한다고 생각합니다. 그래야 다음에 같은 일이 되풀이 되지 않기 때문입니다.
시위대 옹호하는 댓글은 계속 달겁니다. 제가 어떤 댓글을 달건 판단은 그 댓글을 읽는 분이 하실겁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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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가 강퇴당할만큼 잘못한건가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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