천하의 개@@들

가자서 작성일 09.05.07 18:49:5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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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천하의 개@@들 ■■■ [아고라 송대광님 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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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


몇 주간의 뉴스를 뒤적거린 지 채 십 분이 지나지 않아 구역질이 치밀어 오름을 참을 수 없다. 사람의 입에서 어찌 그런 썩은 오물들이 쏟아져 나올 수 있는 것인지. 그 오물들이 뉴스 곳곳을 채우고 있다.


홍준표 왈, "전두환 노태우 전 대통령은 돈을 받아 정치하는데 더 많이 사용했는데, 노무현 전 대통령은 개인적 사익이나 가족의 이익을 위해 뇌물 받은 것, 전노 두 전직 대통령 돈의 성격보다 더 나쁘다."


홍준표 씨. 수십억 먹은 노 전 대통령이 구속 아니라 위법이 있다면 실형까지도 살아야 한다는 것에 먼저 동감을 표시하겠다. 그러나 명색이 검사 출신이라는 사람이, 대한민국 최대 정당의 원내대표라는 사람이 전두환, 노태우 전 대통령이 무슨 죄목으로 구속이 되었는지를 아직 모르고 있다는 말인가.


전, 노가 구속되었던 주된 사유는 수천억 해 먹은 것 때문이 아니라 총칼로 제 나라 국민들을 학살하고 쿠데타를 일으킨데 대한 혐의였다.


전노의 돈은 정치에 사용되고, 노의 돈은 개인적 사익이었다니, 지금 장난치는 것인가. 그렇다면 전두환 아들 전 모가 수천억 재산을 가지고 있고, 그 손자까지 몇 십억, 몇 백억 재산을 가지고 있는 것은 뭐라 생각하는가. 얼마 전 6공의 노의 일속끼리 네 돈 내 돈하며 다투었던 그 수백억은 과연 어디서 나온 것이라 생각하는가.


홍준표, 당신을 대한민국 최고의 정치스타로 만들어 준 일명 파친코 사건에서 밝혀진 비자금은 어디로 다 흘러들었었나. 그리고 그 비자금의 규모가 과연 얼마였나. 당신이 지금 자랑스럽게 자리하고 있는 그 정당의 전신에 그 돈의 대부분이 흘러들었음을 모르고 있을 리 없는 당신이 아닌가.



2.


전여옥 왈, "동의대 사건에 대해 분노하며 거친 들판에서 나 홀로라도 세상에 외쳐야 한다고

결심했던 제 '운명'을 생각했습니다."


마치 유관순 열사의 태극기 마냥 자신의 트레이드마크라도 되는 양 안대를 걸치고 나와 자리한 모습의 사진과 함께 구구절절 기자 출신다운 미사여구들을 늘어놓았다. 이제 의사(醫師)들이 얘기한 얼토당토않은 8주 진단도 어느덧 다 지난 모양인데 안대는 언제까지 하고 다닐 요량인지. 그러지 않아도 세상을 세상 그대로 담지 못하는 그대의 눈이었거늘 이제 외눈으로 세상을 바라보면 무얼 어쩌자는 것인지.


거친 들판 운운하지만 과연 그대는 거친 들판을 다닌 적이 있는지. 정치판에 들어오기 전 그대의 삶은 평탄했다. 하지만 그대가 정치판에 발을 집어넣기 위해 벌였던 각고의 행적을 모르는 사람이 없거늘 어찌 그다지도 뻔뻔스레 거친 들판을 운운하는 것이며, 그 평탄했다는 삶과 정치판에 발을 집어넣게 해 준 배경에는 남의 글을 도적질한 당신의 후안무치가 자리하고 있음을 스스로 망각해 버렸는가.



3.


조갑제 왈, "(닉슨 전 미국 대통령의 예를 들며 노 전 대통령에 대한 면책권을 주어야 한다는 이들의 주장에 대해) 닉슨은 도청을 지시한 게 아니라 도청 수사를 방해한 탓으로 대통령에서 물러났다."


허허. 당신 바보요? 아니면 다른 이들 모두가 바보라 생각하는 것이요? 닉슨은 도청을 지시한 혐의로 인해 면책권을 대가로 스스로 물러난 것 아닌가.


노무현 전 대통령이 수십억 받았기에 후안무치한 것이고 세계적 수치라면, 당신이 그리 존경해 마지않는 박정희 전 대통령의 딸이 아버지의 정치자금 중 남은 돈이라며 전두환에게 6억 원의 돈을 떳떳이 받아 나온 것은 어찌 생각하며, 또한 구국의 영웅이라 떠받드는 전두환이 대국민 사과 성명을 통해 "워낙 어렵게 자라다 보니... 어쩌고저쩌고" "내 수중엔 단돈 29만원 뿐"이라며 구질구질한 변명을 내 놓은 것에 대해서는 어찌 생각하는가.


겨 묻은 강아지를 보고 맹렬히 짖어대는 당신들, 즉 똥 묻은 강아지를 세상은 뭐라 할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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