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두환 품에 안긴 황석영-광주의 넋들이여!

가자서 작성일 09.05.18 22:35:5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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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두환 품에 안긴 황석영…"광주의 넋들이여!"

                                                                                                               [아고라 윤복현윤복현님프로필이미지 님 글]

 

 

 

5월은 '계절의 여왕'이라고 불릴 정도로 아름다운 계절이다. 온 세상이 신록으로 빛나서 생명의 아름다움을 가장 감동적으로 느낄 수 있는 계절이 바로 5월이다. 그러나 우리의 5월은 그저 아름답지만은 않다. 무엇보다 전두환 일당에 의한 처참한 학살극이 펼쳐진 것이 바로 5월이기 때문이다.

전두환은 본인은 물론이고 자식들과 손자들까지 엄청난 호사를 누리고 있다. 그러나 그가 저지른 폭력과 살상의 희생자들은 여전히 큰 고통을 받고 있다. 이 나라에서는 정의의 여신이 아직도 제 자리를 찾지 못하고 있다는 사실을 전두환과 그 자식들이 너무나 잘 보여주고 있다. 둘째 아들 전재용은 최근에 무려 100평짜리(약 330제곱미터) 30억 원대 고급 빌라이사하기도 했다.

정의의 여신이 여전히 헤매고 있는 가운데 또 다시 5·18을 맞는다. 공식적으로는 '5·18 광주 민주화 운동' 기념일을 맞는다고 해야 옳을 것이다. 29년 전인 1980년 5월 18일 전두환 일당은 계엄군을 투입해서 광주의 전남대 앞에서 벌어진 학생 시위를 진압했다. 그러나 그것으로 시위는 끝나지 않았다. 곧 전남대 앞의 시위는 광주 도심의 시위로 확대되었다.

그러자 전두환 일당은 불법적으로 공수부대를 투입해서 시위를 무력 진압하기 시작했다. 이에 맞서서 시민들은 낡은 소총으로 무장을 하고 열흘 동안 대항했으나 결국 최소 240명 이상이 학살당하고 4000명 이상이 상해를 당하는 끔찍한 결과로 5·18은 끝났다. 5·18은 독립운동에 연원을 두고 있는 민주화 운동의 고갱이로서 어떤 폭력으로도 민주화를 거스를 수 없다는 사실을 여실히 입증한 역사적 대사건이었다.

전두환의 호사 때문에 5·18은 늘 착잡하다. 그러나 이번의 5·18은 황석영 때문에 더욱 착잡하다. 황석영은 5·18과 뗄 수 없는 소설가이다. 본인도 이런 사실을 잘 알고 있고, 이번에도 역시 그렇게 주장하고 나섰다. 그러나 그가 멀리 카자흐스탄까지 이명박 대통령을 수행하고 가서 5월 13일에 기자들에게 한 말은 5·18을 대표하는 소설가와는 너무나 거리가 먼 것이었다.

그는 5·18을 가리켜 '광주 사태'라고 해서 비판을 받았다. 이에 대해 그는 말꼬리를 잡지는 말자고 했다. 사실 어쩌다 보니, '광주 항쟁'을 '광주 사태'라고 말하는 실수를 했을 수도 있다. 그러나 그 내용을 보면 그의 실수는 단순한 실수를 넘어서 '본심'을 드러낸 것이 아니었는가 하는 생각이 든다.

황석영은 광주의 저항과 참상을 처음으로 세상에 널리 알린 <죽음을 넘어 시대의 어둠을 넘어>라는 '보고서'의 저자이다. 1985년 5월 초에 비합법적으로 배포된 이 책은 그야말로 '시대의 어둠'을 일깨우는 한 줄기 빛이었다. 이처럼 중요한 역사서의 저자인 황석영이 이렇게 말했다.

"해외 나가서 살면서 광주 사태가 우리만 있는 줄 알았는데 1970년대 영국 대처 정부 당시 시위 군중에 발포해서 30~40명의 광부가 죽었고 프랑스도 마찬가지다. 그런 과정을 겪으면서 사회가 가는 것이고, 큰 틀에서 어떻게 가야 할지를 생각해야 한다."

영국이나 프랑스에서 시위 군중에게 발포한 것과 전두환 일당이 불법적으로 공수부대를 투입해서 '화려한 휴가'를 즐긴 것이 과연 비교될 수 있는 것인가? 그리고 영국이나 프랑스에서 그런 일이 있었으면 우리도 그런 일이 있었어도 좋은 것인가? 독일에는 히틀러가 있었으니 우리에게도 박정희와 전두환이 있었어도 좋은 것인가?

다 좋다고 치자. 전두환과 그 가족들은 호사를 누리고 있으나 광주 항쟁의 희생자들은 여전히 큰 고통을 겪고 있다. 진실조차 아직도 제대로 밝혀지지 않은 상태이다. 황석영은 과연 제 정신인가?

이명박은 전두환과 각별한 사이이다. 그는 대통령 선거에 나서면서, 후보로 선출되고, 대통령에 당선되고 계속 전두환을 만났다. 대통령에 당선되기 전에는 전두환의 집으로 찾아가서 '문안'을 했다. 그 보도사진은 전두환이 얼마나 호사를 누리고 있는가를 잘 보여줘서 시민들을 분노하게 하기도 했다.

2008년 2월에 열린 조선일보사 방일영의 잔치에서 전두환에 깍듯이 인사하는 방일영, 방일영에게 깍듯이 인사하는 이명박을 찍은 사진은 큰 논란을 빚기도 했다. 조선일보가 어떤 신문인가? 바로 광주 항쟁을 김대중의 내란, 북괴의 공작으로 몰아간 주범이 아닌가? 특히 조선일보 김대중의 '작문'은 그 최악의 사례였다. 이명박 대통령은 전두환과 조선일보의 절친한 친구가 아닌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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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이명박은 2007년 두 번이나 전두환을 찾았다.

 

2007년 1월 5일 새해 인사차 전두환을 방문한 이명박



황석영은 이명박이 '중도 실용주의'를 추구하고 있어서 돕기로 했다고 밝혔다. 광주 항쟁에 대한 말이 과거에 대한 그의 무지를 입증한다면, 이 주장은 현재에 대한 그의 무지를 입증하는 것 같다. 이명박이 도대체 어떻게 해서 '중도'인가? 김대중과 노무현을 '좌파'로 매도하는 '색깔론'을 줄기차게 펼치는 자가 '중도'인가? 황석영은 대체 어떤 책을 읽고 공부했길래 '색깔론'을 '중도'로 알게 되었는가?

그리고 이명박이 도대체 무슨 근거로 '실용주의'라는 것인가? 광우병 위험 강요, 한반도 대운하 강행, 강 죽이기 강행, 방송 장악 강행, 인터넷 규제 강행, 종합부동산세 폐지, 두부세 신설, 용산 참사, 재벌 옹호, '강부자', '고소영' 등 이명박 정부의 구성과 정책이 모두 '실용주의'와는 전혀 거리가 멀지 않은가?

황석영은 자기야말로 시대의 변화를 잘 읽고 있다고 주장한다. 아무런 근거도 없는 그의 주장은 무엇보다 자신의 무지와 무능을 입증하는 것이지만, 그처럼 변검적 변절을 하지 않는 사람들을 은근히 모욕하는 것이기도 하다. 그는 이렇게 큰 문제를 안고 있는 발언을 마구 해대고는 다시 자신은 전혀 변한 것이 없으며 통일을 위해 최선을 다하고 있는 것이라고 주장했다. 그러나 그가 전혀 변하지 않은 것이라면 더 큰 문제가 아닐 수 없다.

그가 수십 년 동안 사람들을 속여왔다는 것이 되기 때문이다. 그리고 김대중과 노무현을 '좌파'로 매도하며 비현실적인 대북 정책을 강행하고 있어서 남북 관계를 극도로 악화시킨 이명박 정부를 돕는 것이 어떻게 통일을 위한 것일 수 있는가? '알타이 대연합 구상'이라는 것도 허무맹랑할 뿐이다. 이런 것에 비추어 보면 노벨상에 대한 욕심 때문에 '맛이 갔다'는 평이 더 그럴 듯하게 다가온다.

사람이 살다 보면 생각이 바뀔 수 있다. 그러나 별다른 근거도 없이 그냥 생각을 바꾸면 변했다는 소리를 듣게 마련이다. 더욱이 사회적으로 중요한 어떤 일이라 틀과 관련해서 생각을 그냥 휙 바꾸면 단순히 '변화'한 것이 아니라 '변절'했다고 한다. 황석영의 변화는 명백히 '변절'에 해당된다. '전향'은 '강제적 변절'을 뜻하니 황석영과는 거리가 멀다.

'변절'에도 여러 급수가 있다. 황석영은 그야말로 하루아침에 극단적 '변절'을 한 예에 속한다. 누군가 '변검'의 수준이라고 지적했는데 참으로 적절한 지적이다. 그러나 사실 황석영만이 이런 변검적 변절을 한 것은 아니다. 현역 정치인들 중에는 이런 변검적 변절을 한 자들이 많다. 이 참에 변절에 대한 깊은 연구가 이루어지기를 진심으로 바란다. 변절은 정신사적인 면에서 심각한 사회적 악영향을 끼치기 때문이다.

황석영은 '황구라'라는 별명을 갖고 있기도 하다. '구라'라는 별명은 말을 재미있게 잘 한다는 뜻과 함께 사실 입이 가볍다는 뜻도 담고 있다. 이제는 그 부정적인 면이 선연히 드러나게 되었지만, 이 별명은 그의 '민중성'을 보여주는 것으로 널리 정겹게 알려졌다. 그러나 정말 가벼운 것은 그의 입이 아니라 그의 영혼이 아닐까?

마침 박경리 선생의 1주기이기도 하다. 황석영의 변검적 변절 때문에 평생 작가로서 시민으로서 일관된 삶을 살다가 돌아가신 선생을 떠올리다니 선생께 죄송할 따름이다.

 

글쓴이/홍성태 상지대 교수·참여연대 부집행위원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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광주민주화 항쟁 29주년을 맞이하여 전두환은 책임지고 자결하라!

사법행정권 남용한 신영철이도 자결해라!억울하면 이명박도 데리고 가라!

국민을 학살하고 민족.지역.민주세력을 분열시키고 구차하게 사는 넘들은 죽어라!

구차하게 생명을 부지해봐야 공기만 더럽혀지고 학생들 교육에도 도움안된다.

 

29주년 광주민주화 항쟁은 계속되고 있다- 논평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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5.18민주화운동 제29주년 기념식이 18일 오전 광주 북구 운정동 국립5.18민주묘지에서 거행된 가운데 5.18유족회 한 어머니가 아들의 묘지 앞에서 오열하고 있다. 5.18민주화 항쟁은 당시 정치깡패집단 전두환일당에게 폭도들의 폭동으로 왜곡되고,전두환일당의 헌정질서파괴행위는 미화되었다.너희 가족과 친척이 탱크에 해골이 깨지고 총검에 너희 딸들의 유방이 잘리여 졌다면 살인마 전두환을 찢어 죽이라고 미치도록 외칠 것이다.

 

진압군에 의해 사방으로 가로막힌 광주시민들은 미국이 자신들을 지켜줄 것으로 철썩같이 믿었다. 하지만, 한국군의 작전지휘권을 가지고 있는 미국이 전두환군대의 광주진압을 승인해 줌으로써 남한은 명확히 미국의 군사강점에 놓인 식민지라는 사실만 확인해 줄 뿐이였다. 이후 미국의 실체를 바로 인식한 수 많은  대학생들이 민족자주와 미군철수를 외치며 분신하거나 할복했다. 그리고 지금도 이명박정부는 남북한간 6.15공동합의을 위반하며 미국을 대신하여 민족분열정책을 취하고 있고, 국민과의 소통보다는 막가파식으로 국정을 운영하며 국민의 정당한 요구와 민중의 생존권투쟁을 탄압하고 있으며, 정치꾼들은 이러한 민중들의 항쟁을 정치적으로 악용하며 양아치들처럼 정치판 밥그릇 싸움을 지속하고 있다.


 

학살책임자 전두환이는 김재규의 박정희시해사건해결을 빌미로 헌정질서을 파괴하고 2천여명의 국민을 학살하고 권좌에 오른 자로서 마땅히 사형대상자다. 2천여명의 학살자는 정치적 흥정대상이 결코 될 수 없는 것이다. 정치적 사면을 받으니 오히려 기고만장을 해서 김대중을 친북빨갱이로 몰고, 2천여명의 광주시민들에 대한 학살이 남파된 북한군대에 의해 자행되었다는 개소리를 늘어 놓고 있다. 공수부대원들이 고랑주마시고 투입된 건 다 아는 사실이고 당시 전두환일당이 언론방송을 장악하고 광주민주화운동을 북한간첩들이 개입된 폭도들의 폭동이라고 왜곡하여 기사나 방송을 내 보냈고, 김현희가 진술한 내용이 대부분 허위내용이고, 전두환이 북한이 서울을 수몰시킨다며 평화의 댐을 건설하자며 국가안보를 빌미로 국민모금운동을 벌었다.  그러나 그 일은 대국민 사기극으로 드러났다. 대통령이 한 일치고는 수준 낮은 사기극이다.그 모금된 돈을 전두환패밀리들은 얼마나 쳐 먹었는지 모를 일이다.

 

군부독재정치에 항거하는 국민운동이 날로 증폭되는 상황에서 터진 KAL파범사건의 주범 김현희가 국정원에서 진술한 내용은 거의 허위로 드러났다. 그리고 김현희는 사형되지 않고 아직도 살아서 정권이 바뀔때마다 정권의 앵무새가 되어 진실을 감추고 있다. 그래서 김현희가 북파간첩인지 남파간첩인지부터 가리는게 우선적인 진실규명의 과제다.

 

북한은 친일파들이나 군부독재세력에게는 자신들의 권력을 유지하기에 더할 나위없는 수단이었다. 월북한 자들은 그러한 친일.군부독재권력들에게는 악용되기 딱 좋은 대상들이기도 하다.  그래서 한국의 민족주의가 중요하다는 것이다. 북한을 하나의 민족으로 포용하면서 반외세 민족자주노선과 자유민주주의와 국민복지,인류공영을 기조로 삼는 한국 민족주의 노선이야말로 통일을 넘어 유라시아 한민족연방시대를 여는 민족의 길이다.[윤복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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