노무현 대통령의 장례는 국무총리를 장례위원장으로 하여 국장으로 지내야 할 것입니다.
장례 기간동안 조기를 게양해 주셨음 합니다.
눈물이 흐릅니다.
그 서슬퍼렇던 88년 신군부 청문회 당시,
쿠테타에 의한 독재권력 전두환에게
명패를 집어던지며 호통치던 그 아름답고 정의롭던 노동전문 변호사 출신
청문회 스타로 우뚝선 노무현 의원!
도로위에 정좌하여 시위진압 경찰특공대와 독야청정 홀로 독대하던
그 아름답던,
미국과 일본 정부에 꼿꼿이 허리를 세우고 국가의 권위와 우리국민의 자존심을 지켜주던
노무현 대통령님, 우리 가슴속엔 영원하실 겁니다.
-노무현 그의 대선출마 명연설 中-
조선 건국 600년동안 우리는!
권력에 맞서 한번도 권력을 바꿔보지 못했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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비록 그것이 정의라 할지라도 비록 그것이 진리라 할지라도!
권력이 싫어하는 말을 했던 사람은 또는 진리를 내세워서 권력에 저항했던 사람은 모두 죽임을 당했고.
그 자손들까지 멸문지화를 당했고 폐가망신했다.
600년동안 한국에서 부귀영화를 누리고자 하는 사람은 모두 권력에 줄을 서서
손바닥을 비비고 머리를 조아려야 했다.
그저 밥이라도 먹고 살고 싶으면 세상에서 어떤 부정이 저질러져도
어떤 불의가 눈앞에서 벌어지고 있어도 강자가 부당하게 약자를 짖밟고 있어도
모른척하고 고개 숙이고 외면했어야했던, 눈감고 귀를 막고 비굴한 삶을 사는 사람만이
목숨을 부지하기 위해서 밥이라도 먹고 살 수 있었던 우리 600년의 역사!
대한민국 정부 수립 후, 헌정 사상 가장 슬프고 치욕스런 날임에 틀림없다. (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