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치고 법이고 누가 잘했고 잘못했고.. 난 문외한이라 그런거 잘 모르겠다..
그런데 그냥 곰곰히 생각해보면 예전의 높으신 두양반들처럼 내란을 일으킨것도 아니고
그냥 잘못한게 있다면 너무 고지식해서 타협을 몰랐다는거 뿐인데.. 그게 정말
죽을 정도로 잘못했던 일인가 싶다. 노무현 대통령이 처음 왜 사람들 이목을 끌었는지 상기해보자.
청문회 아니었나. 5공 비리 인사들에 대해 신랄한 비판을 퍼붓던 그 당당한 모습.
정말 통쾌했었다. 그리고 바보소리 들음서도 꼭 부산서 출마하고.. (속된말로 지금 의원들?
미치지 않고서 그렇게 할 수 있는 사람 얼마나 되겠나..)
대통령 당선되고 자기는 절대 뇌물 안받는다고 했다는데 진짜 그랬는지 기억은 잘 안나지만
자기가 대통령된 발판이 비리를 척결한 영웅이라는 것인데 쉽게 뇌물 받지는 못했을것이
자명하고, 주위 사람들이 몰래 몰래 받았던것을 아마 나중에 알고는 있었을거 같다.
자, 탄핵 받았을때도 타협이란 없었던 양반이다. 그런 자존심에 연좌제에 묶여
자기는 받지도 않은 뇌물공여로 도덕성에 훼손이 가고. (주변 인물이 받은것도 포괄적
뇌물공여죄라는 얼토당토 않은) 연좌제의 희생양이 된 사람.. 허탈하다.
정치판이란 이런거구나 하는.. 재임 당시 그의 지지자는 아니었지만 그래도 이건 아니지 싶다..
뭔가 나라가 잘못되가는구나 하는 그런 느낌이 든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