노 전 대통령의 선혈이 찍힌 사진을 공개.

thisan 작성일 09.05.27 17:08:4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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노前대통령 혈흔, 매경 사진 촬영

image_readmed_2009_300727_1243410154163650.jpg 노무현 전 대통령 혈흔: 노무현 전 대통령이 서거한 다음날인 24일 부엉이바위 아래 최초 추락지점에서 10m 내리막길의 한 돌뿌리에 노 전 대통령의 선혈이 묻어있다. 본지는 현재 온라인 등에서 "현장에 피가 하나도 없었다"는 등의 논란과 음모론이 제기되고 있어 의혹해소 차원에서 편집회의 등을 거쳐 국내 언론 중 최초로 노 전 대통령의 선혈이 찍힌 사진을 공개키로 했다.(이지용 기자)   노무현 전 대통령의 투신현장에 경호관이 없었던 사실이 밝혀지면서 추락장소의 혈흔을 두고 일부 네티즌 사이에서 `음모론`이 제기되고 있다. 언론에 공개된 현장 사진에서 혈흔이 하나도 나타나고 있지 않기 때문.

노 전 대통령의 혈흔을 두고 논란이 일기 시작한 것은 지난 26일부터다. 다음 아고라 게시판을 중심으로 "사고난 다음날 어떤 경찰 발표나 현장 사진을 봐도 혈흔이 발견되지 않고 있다"며 타살가능성을 무시할수 없다는 글들이 수두룩하게 올라오고 있다. 아고라게시판의 `이종수`씨는 일부 언론사의 현장보존 사진을 제시하며 "그 어떤 사진을 봐도 혈흔 자국이 없다. 국민이 참여한 자리에서 루미놀 반응 검사해라"고 주장했다. 이 글은 벌써 조회수가 1만건을 넘어섰다.

경찰의 현장검증을 직접 지켜봤다는 `세상의 중심`은 "당일 형사들이 먼지 하나 없는 맨 바위만 열심히 찍었다. 그때 왜 핏자국이 없나 싶었다"며 맞장구를 쳤다. 이런 의혹제기 글들은 비단 다음에서 뿐만 아니다.

한때 네이버 검색순위에서도 `노무현 혈흔`이 상위에 랭크되기도 했으며 무수한 글들이 이어지며 의혹을 증폭시키고 있다.

한 네티즌은 `봉황 살해 사건 - 잃어버린 혈흔을 찾아서`란 글을 올리며 "피범벅이 되어 세영병원에 실려갔는데 현장에서 혈흔은 하루가 지나도록 발견못했다"며 "상의가 벗겨진 곳도 추락 지점에서 11m 떨어진 곳에서 발견됐다"고 주장했다.

그러나 본지 취재팀이 사건 다음날인 24일 전날 투신시각과 동일한 새벽 시간대에 현장을 방문해 취재 확인 결과 노 전 대통령의 혈흔이 몇 군데서 뚜렷하게 확인됐다. 최초 낙하한 바위 아래 5m 지점과 추락후 굴러온 경로는 수풀이 우거진 흙땅이어서 육안으로 혈흔을 찾아내기는 어려웠다. 그러나 10m 내리막 길에 증거보존 깃발이 꽂힌 돌들과 주변 바위에는 혈흔이 튀어있는 것이 목격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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image_readbot_2009_300727_1243410154163717.jpg 1차 낙하지점 표시

image__2009_300727_1243410154163718.jpg 추락후 구른 경로

image__2009_300727_1243410154163719.jpg 위에서 본 사고지점 • 알고도 덮은 25분…사건 은폐 의혹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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