진중권의 출사표? "이제 칼을 뽑는다"

71번 작성일 09.05.31 21:44:5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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진중권의 출사표? "이제 칼을 뽑는다" [데일리안] 2009년 05월 31일(일) 오후 01:22 가 i_pls.gif  가 i_mns.gif| 이메일| 프린트 btn_atcview1017.gif [데일리안 변윤재 기자] 20090531132252154h4_132508_0.jpghttp://kr.search.yahoo.com/search?fr=kr-popup_lev_news&cs=bz&p=%C1%F8%C1%DF%B1%C7+%B1%B3%BC%F6">진중권 교수는 자신의 블로그에 ‘이제 칼을 뽑을 때가 된 듯’이라는 제하의 글을 올리고 “별로 내키는 싸움은 아니지만 가끔은 피할 수 없는 싸움도 있는 것 같다”고 밝혔다.(자료사진) ⓒ연합뉴스대표적 진보논객인 중앙대 진중권 겸임교수가 “이제 칼을 뽑는다”며 의미심장한 글을 남겼다.

진 교수는 29일 밤 자신의 블로그에 ‘이제 칼을 뽑을 때가 된 듯’이라는 제하의 글을 올리고 “별로 내키는 싸움은 아니지만 가끔은 피할 수 없는 싸움도 있는 것 같다”며 이같이 밝혔다.

진 교수는 “그 동안 인터넷에서 쏟아지는 공격은 그냥 무시해 버렸다”면서 “억울한 오해를 받아도 대중의 오해를 허락하는 것이 성격이기도 하고, 하지만 이번엔 공격이 권력을 끼고 들어왔다”고 말했다.

이어 진 교수는 “무슨 협의회 어쩌구하는 인터넷 양아치들은 그냥 무시해 버리면 되지만, 그 배후에 어른거리는 권력은 그냥 무시해 버릴 수 있는 성격의 것이 아니다”며 “들려오는 소리도 심상치 않고 위험한 싸움을 시작하는 셈인데, 일단 싸움을 하기 위해 주변을 좀 정리했다”고 비장함을 내비쳤다.

진 교수는 “나 자신을 방어하는 싸움은 그 동안 해 본 적이 없어 익숙하지도 않고 그 과정에서 자신을 변명해야 하는 구차함도 마음에 안 들고”라며 “별로 내키는 싸움도 아니지만 가끔은 피할 수는 없는 싸움도 있는 것 같다. 이제 칼을 뽑는다”고 의미심장하게 끝을 맺었다.

진 교수는 같은 날 오후 http://kr.search.yahoo.com/search?fr=kr-popup_lev_news&cs=bz&p=%C1%F8%BA%B8%BD%C5%B4%E7">진보신당 홈페이지 당원게시판에 올린 글에서 http://kr.search.yahoo.com/search?fr=kr-popup_lev_news&cs=bz&p=%B3%EB%B9%AB%C7%F6+%C0%FC+%B4%EB%C5%EB%B7%C9">노무현 전 대통령의 영결식이 끝난 뒤 각 당들은 자신들의 입장과 이해관계에 따라 노 전 대통령에 대한 평가가 엇갈릴 것이라며 “이게 당게에 올리는 나의 마지막 글이 될 거다. 인터넷에 뻘글이나 올리는 별 볼 일 없는 나도 저들의 공격 대상이 되었고, 그 치졸하고 유치하고 집요한 공격으로부터 이제 나 홀로, 내 자신을 지켜야 한다”고 언급했었다.

한편, 진 교수는 ‘자살세’ 발언에 대해 28일 밤 “분명히 잘못한 것이다. 그 분들의 죽음을 부당한 정치적 탄압의 결과인 양 묘사하는 http://kr.search.yahoo.com/search?fr=kr-popup_lev_news&cs=bz&p=%C7%D1%B3%AA%B6%F3%B4%E7">한나라당과 보수언론의 태도가 ‘역겨워서’ 독설을 퍼붓다가 넘어서는 안 될 선을 넘은 것 같다”며 “변명의 여지가 없고 아프게 반성한다”고 공개 사과했다.

진 교수는 지난 2004년 한 인터뷰에서 http://kr.search.yahoo.com/search?fr=kr-popup_lev_news&cs=bz&p=%C1%A4%B8%F9%C7%E5">정몽헌 http://kr.search.yahoo.com/search?fr=kr-popup_lev_news&cs=bz&p=%C7%F6%B4%EB%BE%C6%BB%EA">현대아산 회장의 자살과 http://kr.search.yahoo.com/search?fr=kr-popup_lev_news&cs=bz&p=%B3%B2%BB%F3%B1%B9">남상국 전 http://kr.search.yahoo.com/search?fr=kr-popup_lev_news&cs=bz&p=%B4%EB%BF%EC%B0%C7%BC%B3+%BB%E7%C0%E5">대우건설 사장의 투신에 대해 “자살할 짓 앞으로 하지 않으면 되는 거다. 그걸 민주열사인 양 정권의 책임인 양 얘기를 하는데, 그건 말도 안 되고, 앞으로 자살세를 걷었으면 좋겠다. 왜냐면 시체 치우는 것 짜증나지 않느냐”면서 “그렇게 명예를 중시하는 넘이 비리나 저지르고 자빠졌나. 검찰에서 더 캐물으면 자살하겠다고 ´협박´하는 넘들이 있다고 하는데, 검찰에서는 청산가리를 준비해놓고, 원하는 넘은 얼마든지 셀프서비스하라고 하라”고 독설했다.

진 교수의 이같은 ‘독설’은 최근 http://kr.search.yahoo.com/search?fr=kr-popup_lev_news&cs=bz&p=%B3%EB+%C0%FC+%B4%EB%C5%EB%B7%C9+%BC%AD%B0%C5">노 전 대통령 서거 이후 논란이 됐다. 당시 정 회장과 남 전 사장의 ‘자살’에 대해 비난했던 데 반해 노 전 대통령에 대해서는 현 정부의 표적 수사와 책임 등을 거론하며 ‘안타까움을 느낀다’고 다른 태도를 취해 비난을 받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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