4대강 살리기’ 10월 첫삽 뜬다2009-06-08 20:10:52 홍수 예방과 안정적인 수자원 확보를 위한 ‘4대강 살리기 사업’의 종합계획(마스터플랜)이 확정돼 오는 10월부터 단계적으로 착공된다. 이 사업에는 총 22조2000억원이 투입돼 오는 2012년까지 마무리된다.
이와 함께 4대강의 문화·관광과 관련된 연계사업은 부처별 계획에 따라 연차별로 시행된다. 연계사업은 농림수산식품부의 금수강촌 만들기와 문화체육관광부의 문화가 흐르는 4대강, 산림청의 4대강 유력 산림정비 등의 사업으로 구체적인 사업내용과 사업비는 올 가을께 확정된다.
정부는 이들 사업을 통해 200년 빈도 이상의 홍수 등에 대비해 13억㎥의 수자원을 확보하고 4대강의 본류 수질을 평균 2급수로 개선한다는 계획이다. 또 4대강(1206km) 및 섬진강 유역에 총 연장1728㎞의 자전거 길과 강변의 관광문화를 체험할 수 있는 500㎞ 길이의 ‘역사 문화생태탐방 리버워크’ 등을 조성할 예정이다.
정부는 준설·보·생태하천 등 하천사업의 경우 구간별 특성과 소요 공기 등을 감안해 턴키(설계·시공 일괄입찰)와 일반공사로 구분, 시공사를 선정해 1차로 오는 10∼11월, 2차로 내년 2∼3월께 착공한다는 방침이다.
또 4대강 사업의 하천구역 내 경작지는 모두 수용하는 것을 원칙으로 이달 말까지 조사를 거쳐 7월부터 보상에 착수한다는 방침이다.
정부는 4대강 살리기 사업을 통해 본류와 주요 지류를 우선 정비하고 나머지 국가하천과 지방하천은 2010년까지 별도의 종합계획을 세워 단계적으로 정비해 나갈 계획이다.
4대강 살리기 추진본부 심명필 본부장은 “4대강 살리기 사업을 통해 매년 2조4000억원씩 소요되는 홍수 피해 복구비를 줄이고 4대강 유역을 문화와 생태가 공존하는 강으로 살려낼 것”이라고 설명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