4대강 살리기 10월 첫삽 뜬다

71번 작성일 09.06.08 23:33:2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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4대강 살리기’ 10월 첫삽 뜬다ic_article11.gif2009-06-08 20:10:52 ecad_228_160_090603.gif홍수 예방과 안정적인 수자원 확보를 위한 ‘4대강 살리기 사업’의 종합계획(마스터플랜)이 확정돼 오는 10월부터 단계적으로 착공된다. 이 사업에는 총 22조2000억원이 투입돼 오는 2012년까지 마무리된다.

국토해양부와 환경부, 문화체육관광부, 농림수산식품부 등 관계부처는 8일 정부과천청사에서 4대강의 정비 계획 및 개발내용, 사업비 등을 담은 ‘4대강 살리기 사업의 마스터플랜을 확정, 발표했다.

4대강 살리기 사업은 본 사업과 직접연계 및 연계사업 등 3가지로 나뉘어 추진된다. 본 사업은 한강·낙동강·금강·영산강 등 4대강 본류에서 시행하는 수자원 확보 및 홍수조절 사업으로 모두 16조9498억원이 투입된다. 이는 정부가 당초 지난해 12월 15일 발표한 추정사업비(13조8776억원)에 비해 3조722억원이 늘어난 것이다.

이처럼 4대강 살리기 본류사업의 사업비가 늘어난 것은 홍수조절 능력을 늘리기 위해 4대강에 설치되는 보가 종전 4개에서 16개로 늘어나는 데다 강바닥의 모래 준설량도 크게 늘렸기 때문이다.

또 섬진강 및 주요 지류 국가하천의 정비와 하수처리 등을 위한 직접 연계사업에는 5조2504억원이 투자된다. 본 사업은 오는 2011년, 직접 연계사업은 2012년 완공을 목표로 추진된다.

이와 함께 4대강의 문화·관광과 관련된 연계사업은 부처별 계획에 따라 연차별로 시행된다. 연계사업은 농림수산식품부의 금수강촌 만들기와 문화체육관광부의 문화가 흐르는 4대강, 산림청의 4대강 유력 산림정비 등의 사업으로 구체적인 사업내용과 사업비는 올 가을께 확정된다.

정부는 이들 사업을 통해 200년 빈도 이상의 홍수 등에 대비해 13억㎥의 수자원을 확보하고 4대강의 본류 수질을 평균 2급수로 개선한다는 계획이다. 또 4대강(1206km) 및 섬진강 유역에 총 연장1728㎞의 자전거 길과 강변의 관광문화를 체험할 수 있는 500㎞ 길이의 ‘역사 문화생태탐방 리버워크’ 등을 조성할 예정이다.

정부는 준설·보·생태하천 등 하천사업의 경우 구간별 특성과 소요 공기 등을 감안해 턴키(설계·시공 일괄입찰)와 일반공사로 구분, 시공사를 선정해 1차로 오는 10∼11월, 2차로 내년 2∼3월께 착공한다는 방침이다.

또 4대강 사업의 하천구역 내 경작지는 모두 수용하는 것을 원칙으로 이달 말까지 조사를 거쳐 7월부터 보상에 착수한다는 방침이다.

정부는 4대강 살리기 사업을 통해 본류와 주요 지류를 우선 정비하고 나머지 국가하천과 지방하천은 2010년까지 별도의 종합계획을 세워 단계적으로 정비해 나갈 계획이다.

4대강 살리기 추진본부 심명필 본부장은 “4대강 살리기 사업을 통해 매년 2조4000억원씩 소요되는 홍수 피해 복구비를 줄이고 4대강 유역을 문화와 생태가 공존하는 강으로 살려낼 것”이라고 설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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