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쿠키 정치] 유시민 전 보건복지부 장관이 신당 창당 움직임을 보이고 있다고 17일 인터넷 정치신문 폴리뉴스가 보도했다.
이 매체는 유 전 장관 측이 지난 9일 서울 여의도백화점 맞은 편 백산빌딩에서 비공개로 신당 추진 서울사무소 개소식을 열었다고 전했다. 하지만 유 전 장관은 고(故) 노무현 전 대통령의 49재가 끝나기 전까지는 일체의 외부활동을 삼가고, 추모 분위기를 이어간다는 내부 방침 아래 참석치 않았다고 설명했다.
이어 신당 창당에는 문태룡 권태홍 등 열린우리당 시절 참정연(참여정치연구회) 핵심 인사를 비롯해 참여정부 청와대 핵심 참모 등도 깊숙이 관계하고 있고, 지난달 22일 속리산에서 핵심 관계자들만 참석한 가운데 워크숍을 열어 향후 창당 일정 등에 관해 논의를 했다고 전했다.
또한 이들이 신당 추진 서울사무소 개소식을 시작으로 7월10일 노 전 대통령 49재 이후 대국민 창당 제안을 한 뒤 9월에 창당준비위원회 발족, 11월에 신당의 깃발을 든다는 복안을 가지고 있다고 보도했다.
폴리뉴스는 신당 추진에 깊숙이 관여된 핵심 관계자의 발언을 인용, “무척 곤혹스럽다. 몇몇 핵심 인사들만 아는 내용을 어떻게 알았냐”며 당혹감을 감추지 못했다고 전했다. 국민일보 쿠키뉴스 조현우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