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연합뉴스) 임형섭 기자 = 미국소비자연맹 수석과학자 마이클 핸슨 박사는 6일 "PD수첩이 다우너 소(주저앉는 소)의 광우병 위험성을 보도한 것은 과장보도가 아니다"고 주장했다.
건강권실현을위한보건의료단체연합 등 시민사회단체 초청으로 이날 오후 서울 종로구 참여연대에서 열린 좌담회에 참석한 핸슨 박사는 "(미국에서) 다우너 소 도축이 금지된 이유는 광우병 위험 때문"이라며 이같이 말했다.
핸슨 박사는 "휴메인소사이어티가 공개한 영상에 나온 다우너 소는 광우병 검사를 받지 않은 소일 뿐"이라며 "다우너 소는 여전히 광우병에 걸렸을 위험성이 있다"고 강조했다.
또 "PD수첩이 아레사 빈슨의 사인을 `vCJD'(인간 광우병)로 보도한 것은 정확한 사인이 나오지 않았기 때문에 일어난 실수로 본다"며 "당시 대부분의 미국 언론도 빈슨을 'vCJD 의심환자'로 보도했다"고 덧붙였다.
핸슨 박사는 미국 미시간대학에서 생태 및 진화생물학 전공으로 박사학위를 받았으며 현재 `컨슈머 리포트'를 발간하고 있는 소비자연맹에서 식품안전에 관한 업무를 맡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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