동성애 밝힌 한국계 장교, 뉴욕 주방위군 전역 조치
자신이 동성애자라는 사실을 밝힌 한국계 미군 장교가 군당국의 전역 조치에 따라 군복을 벗게 됐다.
뉴욕 주방위군 대변인인 폴 패닝 중위는 30일 한국계인 주방위군 소속 대니얼 최 중위(28·사진)가 커밍아웃을 했다는 이유로 군당국으로부터 전역 판정을 받았다고 밝혔다. 그는 최 중위가 뉴욕 주방위군 소속 군인으로는 처음으로 미 국방부의 동성애자 정책인 ‘묻지도, 말하지도 말라(Don’t Ask, Don’t Tell)’를 어겨 전역하게 됐다고 말했다.
최 중위는 앞서 지난 3월 미 육군 신문인 아미 타임스(Army Times)에 기고한 글을 통해 자신이 동성애자임을 밝혔으며, MSNBC 방송에도 출연해 국방부의 동성애 정책을 비판하며 “군이 병사들에게 거짓말을 하도록 강요하고 있다”고 말했다.
최 중위는 웨스트포인트를 졸업한 뒤 2006~2007년 15개월간 이라크전에 참전했으며, 아랍어에도 능통한 엘리트 장교였지만 소신 때문에 결국 군복을 벗게 됐다.
---------------------------------------------------------------------------------------------
솔직히 다른 곳도 아닌 군대 내에서 커밍아웃한 것 자체는 잘못됐다고 생각합니다..
뭐 자기 성정체성에 대해 솔직해지는 건 좋다고 생각하지만 커밍아웃을 함으로써
다른 전우에게 미칠 영향이라든지 이런 걸 고려해서 커밍아웃을 하지 말았어야지....
저라도 같이 지내던 전우가 커밍아웃한다면 솔직히 같이 샤워하기도 꺼려지겠네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