왜 이렇게 된건지 생각해봐.

멀쩡하던 회사가 왜 망하게 되었는지.

그전에 왜 짱꿰 놈들에게 팔리게 되었었는지.

조또 삽질은 윗대가리들이 해놓고

이제와서 회사가 망하니까 그냥 니들이 희생해라 이거아냐. 지금.

회사가 망하는데 노동자들이 왜그러냐고??

회사가 망한게 노동자 탓이냐. 노동자가 무슨 잘못있냐.

예전 김석원 사장 국회의원 한번 해보겠다고 나간틈에

동생 물려줬더니, 동생은 여기저기 사업벌리다 다 말아먹고

부랴부랴 김석원 사장 돌아왔지만 이미 늦었잖아.

그래서 대우에 팔았더니, 대우도 김우중 사장의 대대적인 삽질로 망하고...

기술력으로만 따지자면 대한민국 제1의 회사라던 쌍용이

하이난 자동차로 넘어가서 그 짱꿰놈들도 기술만 쏙 빼먹고

단물 빠지니까 버린거잖아.

맞아. 물론 지금 상황까지 왔으니, 서로의 희생이 필요하겠지.

노조도 한발 물러서고 사측도 한발 물러서야지  왜 모든 이유를 노조의 탓으로 돌리는 거냐.

이 놈의 조중동 자극적인 제목과 자극적인 내용만 써대고

그걸 보는 사람들은 아, 노조가 지랄맞아서 이렇게 되었구나

라고 생각할 거 같아 울화통이 터진다.

그렇게 무턱대고 나가라고, 길바닥에 나앉게 되면 나라도 그렇게 데모하겠다.

나라 꼴 참 잘돌아간다.